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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아를 펴냄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존중받기보다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는 게 선행되어야할 정도로 극한직업임을 책을 읽고서야 부끄럽게 깨닫는다.
왜 의사만 선생님이고 간호사는 너,야,언니,아가씨일까 의아해 언제나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칭해왔으나, 현실은 추측 그 이상의 이상이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고 울컥하기도 했지만 시술용 가위 하나라도 없어지면 그걸 간호사의 사비로 채워야한다는 데 정말 큰 놀라움을 느꼈다. 미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간호사들이 직접 환자 베드를 청소하는 건?

감상적이지 않으나 따뜻하고 진솔하게 반성하며, 술술 읽히는 문체에 마음은 더욱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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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철학적이지만 직관적인 주제 의식. 술술 읽히나 흥미진진하진 않은 서술과 문체.
나이듦과 죽음과 젊음, 삶, 그것들과 뗄 수 없는 빈부격차의 씁쓸함.

호르몬 체인지

최정화 지음
은행나무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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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따뜻한 공감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현실적이어서 더 먹먹하게 만드는 힘. 매력적이며 분명한 캐릭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대 서사.

밑줄을 내게 무해한 사람보다 적게 쳤으나 한 번에 읽어나간 책. 글 참 잘 쓴다. 최은영이 최은영했다.

밝은 밤

최은영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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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륵뿅

@asd129

제목의 중의성을 언뜻 알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안 어울리는 제목.

ㅡ스포ㅡ라면 스포인가.
주인공은 바람 핀 전남편을 왜이리 의지하고 다시 붙들고 싶은 걸까. 그 부분이 없어도 상처와 트라우마로 얼마든 매력적일 수 있었을듯한데.
대략의 관계도나 반전을 읽다 파악해서 싱거웠고, 캐릭터들이 조금 평면적이었단 느낌. 그럼에도 이건가, 저건가, 하며 읽게 만드는 힘이 있던 책.

아이가 없는 집

알렉스 안도릴 지음
필름(Feelm)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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