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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아를 펴냄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존중받기보다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는 게 선행되어야할 정도로 극한직업임을 책을 읽고서야 부끄럽게 깨닫는다.
왜 의사만 선생님이고 간호사는 너,야,언니,아가씨일까 의아해 언제나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칭해왔으나, 현실은 추측 그 이상의 이상이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고 울컥하기도 했지만 시술용 가위 하나라도 없어지면 그걸 간호사의 사비로 채워야한다는 데 정말 큰 놀라움을 느꼈다. 미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간호사들이 직접 환자 베드를 청소하는 건?
감상적이지 않으나 따뜻하고 진솔하게 반성하며, 술술 읽히는 문체에 마음은 더욱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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