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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보는 투자
피터 오펜하이머 지음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오랜만에 제대로 된 거시경제 관련 책을 읽은 기분이다. 저자는 40년 경력의 애널리스트로 현재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로 근무 중이다. 이 책은 어떠한 투자를 권하기보다는 냉정하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현재에 어떻게 대응하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수익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기간과 진입 당시의 밸류에이션이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진입할수록 수익률은 높아진다. 역사는 최소 5년 동안 투자를 유지할 수 있고 버블의 징후와 사이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초판이 2024년 말에 출판되었지만 실제 이 책의 원서는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의 경제상황만을 반영하고 있음이 조금 아쉽다. 이 책을 통해 매크로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조금이나마 얻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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