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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체리새우

황영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꽤 지난 일이지만, 학창 시절 친구 관계 때문에 일희일비하던 어린 내가 떠올랐다.

지금 돌이켜보면 별것 아닌데 왜 그렇게 남들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과거의 나를 마주한 듯 마음이 아프면서도, 지금의 나는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졌다는 걸 느꼈다.

📖
P. 156
어차피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야. 좋은 친구라면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돼. 독립된 나무로 잘 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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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조선 궁궐 일본 요괴 게시물 이미지
일본 요괴인 캇파와 한국 왕의 귀여운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도굴당한 선왕의 무덤에 놓인 정체불명의 시신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우정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우정이란 종을 초월하는 위대한 감정임을 새삼 깨달았고,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조선 궁궐 일본 요괴

조영주 지음
KONG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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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마자 담담하게 묘사되는 죽음들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한 사람들... 그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P. 27
사람이 죽으면 빠져나가는 어린 새는, 살았을 땐 몸 어디에 있을까. 찌푸린 저 미간에, 후광처럼 정수리 뒤에, 아니면 심장 어디께에 있을까.

P. 155
헌법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고귀해. 그리고 노동법에 따르면 우리에겐 정당한 권리가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초등학교 여선생님처럼 상냥하고 낭랑했다. 이 법을 위해 죽은 사람이 있어.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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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펄롱의 삶은, 성당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착취당하는 여자아이를 발견한 순간 완전히 뒤바뀐다.

우리의 삶에서도 작은 변화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지만, 그 변화 앞에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사소한 것들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은, 의외로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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