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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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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살인

카라 헌터 지음
청미래 펴냄

📚문을 닫은 집, 열리는 비밀!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순간!
📚카라 헌터 저자 <가족 살인>!

📹완벽한 21세기적 범죄 스릴러! <가족 살인>은 20년 전 미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리얼크라임 쇼의 감독이 된 피해자의 의붓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방송 각본, 미디어 리뷰 기사, 인터넷 게시판 등 가장 친숙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소설로, '서술자' 의 시선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리얼크라임 쇼를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영화 제작사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하다. 총 8화로 구성된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의 각본, 인터넷의 실시간 반응 등 마치 방송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미디어 리뷰와 인터넷 게시판까지, 실시간으로 방송과 소통하는 오늘날 시청자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독창적인 형식의 범죄 스릴러로, 리얼 크라임 쇼를 통해 20년 전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년 전, 영국의 도니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의붓아들이 이 사건을 다루고자 리얼크라임 쇼 '인퍼머스' 를 기획해 전문가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법의학자, 심리학자, 전직 경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하여, 방송이 진행 되면 될수록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이는 진실을 밝히려는 집념과 미디어의 자극적 연출 사이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마치 리얼크라임 쇼의 시청자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방송 대본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빠른 전개 뿐만 아니라 높은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좋아요, 구독, 댓글 등 현대적 미디어 요소를 잘 활용하여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중반과 후반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전개와 에상하지 못한 반전! 미디어와 진실 사이의 경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오늘날 미디어와 시청자를 둘러싼 오늘날의 세태를 예리하게 묘파하는 장치이다. 예를 들자면, 시청 순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인 연출을 유도하는 제작자와 그것을 경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대중의 모습,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바로잡으려는 정의감에 도사린 타인의 불행을 향한 호기심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신랄하게 폭로하는 작품이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의 이 가상의 세계에 포섭되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 관람과 관음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리얼크라임 쇼가 가져온 결말에 전율하게 된다.

📹이 작품의 등장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였고,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되는 작품이다. 특히 가이 하워드의 개인적 동기와 전문가들의 충돌이 극적인 긴장감을 더해준다. 현대 사회의 진실, 기억, 미디어의 영향력을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을 숨겨진 갈등과 비밀이 존재하는 가족으로 그려내어, 가족 간의 신뢰, 배신, 침묵이 어떻게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리얼크라임 쇼를 통해 미디어가 사건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그리고 소비하는지를 비판적으로 그려내었고, 시청률과 자극적인 연출이 진실보다 우선시되는 현실을 제대로 풍자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미디어의 힘과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법적 판결과 사회적 판단 사이의 괴리를 잘 보여주고, 정의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이 작품은 서술자가 없는 구성 속에서 직접 단서를 조합하고 추리해야 하는 작품으로, 사건의 참여자가 되는 독특한 작품이다.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들었고, 새로운 독서의 경험을 하게 하는 작품으로, 형식적 실험과 탄탄한 서사, 사회적 메시지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흥미로운 미스터리, 새로운 독서 경험과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 마치 실제 방송을 시청하듯 직접 추리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사건의 탐정이 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 충격적인 반전과 복선의 회수는 강한 인상을 남기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다 읽고 난 후에도 긴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 범죄소설, 심리극, 미디어 비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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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지음
북오션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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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숙님의 스위트 투스 게시물 이미지
📚허구의 미끼, 진실의 낚시!
📚그녀는 이야기 속에 있었다!
📚이언 매큐언 저자 <스위트 투스>!

💭비밀보다 깊은 감정! <스위트 투스>는 1970년대 초 비밀 작전에 투입된 젊은 여성 MI5 요원의 이야기이다. 냉전 시대에 복잡미묘했던 '문화 전쟁' 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스파이 서사의 서스펜스에 작전 대상과 첩보원의 위태로운 로맨스를 더한 작품으로, 이언 매큐언이 선사하는 또 한번의 아찔한 반전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의 사건은 1972년으로, 당시 영국에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 북아일랜드 분쟁이 격심했을 시기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자리잡았던 냉전체제가 문화계로 무대를 옮겨 물밑에서 은밀한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였다. 이른바 '부드러운 냉전' 이었다. 정보기관에서 문화를 장려하고, 구미에 맞는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은 역사가 오랜 전술로, 구소련은 문화 프로그램, 학회, 볼쇼이 발레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국 문화를 홍보하고 우월성을 과시하려 했다. 또한 미국 CIA 역시 유렵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문화 사업에 자금을 대왔다. 영국 외무부의 정보조사부 또한 냉전 초기부터 MI5, MI6와 협력하여 체제를 옹호하는 작가, 언론인, 출판인을 양성하였고, MI5와 MI6는 문화 전반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둬온 CIA의 인정을 갈구했던 시기였다. 이 작품의 제목인 '스위트 투스' 는 단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뜻한다. MI5가 작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슈거 대디' , 즉 물주가 되어 그들이 반공주의 저술을 생산하도록 은밀하게 이끌려는 전략인 것이다.

💭첩보와 문학, 사랑과 배신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속이고 또 감동시키는 이중 구조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첩보 로맨스이자 문학에 대한 메타픽션인 이 작품은 주인공 세리나 프룸이 수학을 전공한 후 영국 정보국에 입사하여 ' 스위트 투스' 라는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리나의 임무는 반공 성향의 작가를 후원하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었다. 그녀가 접근한 작가가 바로 톰 헤일리이다. 톰 헤일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첩보 스릴러이다. 하지만 문학과 허구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톰의 단편소설 세 편이 이 작품에 등장하는데, 세 편 모두다 이언 매큐언이 창작한 것이다. 세리나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 때문에 이중 구조와 반전의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의 문화 공작이라는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문학이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작가의 창작 동기와 독자의 해석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도 보여준다. 문학의 본질과 독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이 작품은 저자 특유의 지적 유희와 감성적 깊이를 잘 다루는 작품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학과 허구의 힘, 진실을 조작하는 권력, 그리고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첩보와 로맨스를 통해 허구가 진실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허구가 진실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작품으로, 첩보물의 외피를 입은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첩보물의 긴장감, 문학의 깊이, 사랑의 아이러니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단순한 첩보 로맨스가 아니라, 문학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고 조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 영국 정보국의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된 세리나 프룸이 작전 대상인 작가와 사랑에 빠지면서 첩보물의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감정선이 잘 그려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것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놀라운 반전이 작품 말미에 기다리고 있는 작품으로, 저자의 문학적 실험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이언 매큐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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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투스

이언 매큐언 지음
문학동네 펴냄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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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피니 지음
밝은세상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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