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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질의 사랑

천선란 지음
아작 펴냄

세상이 이렇게 얼렁뚱땅 생겼다는 걸 엄마를 통해 배웠다. 세상은 치밀해 보이지만 사실 대체로 엉성하고 얼렁뚱땅 넘어간다는 것을. p93

'원래 그런 건' 없어. 당연한 것도 없고. p96

사람들은 가끔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해. 그냥 상처 주고 싶어 해. 그러니까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지 네가 생각할 필요 없어 p97

나는 라오의 비늘조각을 발견한 후에야, 엄마의 말을 인정했다. 세상은 다양한데 모두가 다양하지 않은 척하고 있다는 걸 말이다. p127

결국 너는 너야. 끝까지 무엇이라고 굳이 규정하지 않아도 돼.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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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중요해.
마음은 목적이야. 네 목적에 가장 빨리 닿으려고 애쓰는 게 마음이야.
p44

랑과 나의 사막

천선란 지음
현대문학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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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때는 어른만 되면 세상이 나를 알아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건 내가 세상을 알아버리는 것이었다. p79

우리는 한 바구니에 담은 달걀과 오리알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비슷한 듯 다른. 나는 이 간극을 억지로 메우고 싶지 않다. 불가능한 것에 미련을 두면 상대를 부정하게 된다. 싸움으로 번져 심한 상처까지 입는다. p139

트렁크

김려령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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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 꼭 맞는 자리를 찾아 방황하는 방랑자들.

별들의 노래

김성일 지음
알마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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