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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감각
앤 라모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앤 모라트의 <쓰기의 감각>의 원제는 <Bird by Bird: Some Instructions on Writing and Life>이다. "Bird by Bird"는 조금씩, 한 걸음씩이라는 의미이다. 마치 아버지가 새에 대한 숙제를 어려워하는 아들에게 "새 한 마리씩(Bird by Bird) 쓰렴"이라고 조언했듯이, 작은 단위의 과제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글쓰기를 너무 거대한 임무로 느끼지 말고, 한 번에 한 단계씩 하라는 작가의 따뜻한 조언이다.
또한 작가는 형편없는 초고(Shitty First Drafts)를 허용하라고 말한다. 완벽주의는 창의력의 적이다. 처음부터 잘 쓰려 하지 말고, 일단 머릿속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조잡한 초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초고는 말 그대로 '쓰레기' 같아도 괜찮다고 독려한다. 수정과 다듬기는 나중의 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 감정, 생각 등 솔직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주변 세계와 사람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세부 사항을 글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꾸준히 쓰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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