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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키는 사람

류츠신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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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eong_lee0119

주인공 라이너스 베이커는
마법적 존재들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다.
매일 반복되는 규칙적인 삶, 정해진 일정,
감정이 배제된 보고서 속에서 무던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4급 기밀 임무를 받고
외딴 섬에 위치한 마르시아스 고아원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는 세상에서 위험하다고 낙인찍힌
여섯 명의 마법 아이들과 원장 아서가 살고 있다.
라이너스의 임무는 고아원이
사회에 위협이 되는 곳인지 판단하는 것.
하지만 직접 마주한 아이들은
소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장난스럽고, 상처받기 쉬우며,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각자의 능력과 출신 때문에
늘 두려움과 편견 속에서 살아왔지만,
아서 원장은 그들을 규정하지 않는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보호해준다.
그런 고아원의 일상을 함께 보내는 동안
라이너스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세상에서는 아이들을
위험하고 통제해야 할 존재라고 말하지만,
정작 상처받은 건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여리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어 하는 존재였고,
아이들을 아프게 한 건
마법이 아니라 어른들의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힐링 소설을 찾고 있다면,
잔잔하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만나보길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판타지 소설이었다.

📒“마르시아스 섬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당신이 여태 한 번도 본 적 없을 것들로 가득한 특별한 곳입니다. 편견은 내려놓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베이커 씨. 그러면 이곳에서의 나날이 훨씬 더 즐거워질 테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부당한 행동을 한단다. 하지만 네가 지금처럼 공정하고도 친절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나중엔 그런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않게 될 거야. 혐오는 목소리가 크지. 하지만 그건 몇 안 되는 사람들이 고래고래 외쳐대기 때문이라는 걸 너도 알게 될 거야. 그 사람들의 마음을 영영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만 않는다면 이겨낼 수 있어.”

벼랑 위의 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읽었어요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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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eong_lee0119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 가지 다쓰오
폐쇄적인 농촌 마을을 무대로, 오래전 묻혀 있던 한 소년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정통 본격 미스터리.

간토 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교수 나카조 도모이치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던 중 “네 동생은 살해당했다”라는 충격적인 마지막 말을 듣는다. 그는 지바현 산골 마을 야마쿠라에서 동생이 단순한 익사 사고로 죽었다고 믿어 왔지만, 어머니의 유언을 계기로 수십 년간 봉인되어 있던 과거를 마주하기 위해 그 마을을 다시 찾는다.

야마쿠라는 깊은 산속에 고립된 공간으로, 불안과 미신, 집단적 침묵이 뒤엉킨 곳이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과거에 대해 말을 아끼고, 명문가를 둘러싼 불신과 은폐된 비밀은 도모이치의 조사를 집요하게 방해한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동생의 죽음이 결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음이 서서히 드러난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는 가족을 둘러싼 죄의식, 전쟁이 남긴 상실감, 인간 내면의 어둠을 정통 미스터리의 형식 안에 치밀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침묵과 은폐, 집단 심리는 하나의 거대한 장치처럼 작동하며 이야기 전체를 묵직한 긴장감으로 감싼다.

생각도 못 한 범인의 정체에 깜짝 놀랐다. 중반부에 다소 차분하게 진행되는 구간이 있지만, 그 흐름이 후반부를 위한 준비처럼 느껴진다. 마지막에 모든 것이 빠르게 맞물리며 긴장감 있게 마무리 되면서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다.

✔️폐쇄적인 농촌 마을의 침묵 속에서 오래된 죽음의 진실을 추적하며 집단 심리와 인간 내면의 어둠을 정통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이러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용신연못의작은시체 #가지다쓰오 #블루혹식스 #블루홀6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梶 龍雄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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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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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한끼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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