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모두 다 같은 삶은 사는 건 아닐테지만, 누구나 제자리 걸음을 할 때가 있다. 나아가는 듯 하지만 힘만 빼고 있는 순간이 있다. 그 때 우리는 되돌아봐야 한다. 그 때 우리는 그 걸음을 멈춰야 한다. 그 때 우리는 잠시 가만히 있어야 한다. 놓친 것이 있을테니,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이 있을테니, 차마 내 것이라 욕심내지 않았던 것이 있을테니, 어느 순간 그것들의 흔적이 눈 앞에 나타난다면 잠시 눈을 감고 흔적의 시작점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마음이 이끌었던가. 생각이 이끌었던가. 아니면 그냥 몸이 움직였던가. 그 끝을, 아니 시작을 찾아가보면 삶은 좀 더 내 것이 될 테니.
5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