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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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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응교 지음
소명출판 펴냄

📌<도서협찬 >
📚세 번의 전쟁을 겪은 사내의 이야기!
📚증언을 바탕으로 쓴 보고문학의 미덕!
📚김응교 저자의 <조국>!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 <조국>은 남파 공작원 김진계 옹이 구술한 이야기를 토대로 쓴 작품으로, 젊은 시절 김응교 저자가 쓴 장편실화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설야, 이기영, 이태준 같은 문인들로 시작하여, 독립투사 김두봉, 지리산 항미 빨치산 정순덕, 대전교도소 시절의 신영볶까지! 20세기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지금 현대가 알 수 없는 치열한 투쟁의 시간을 생생한 글로 쓴 이 작품은 세 번의 전쟁을 겪은 사내 김진계의 이야기이다. 일제 27년 , 해방 이후 남로당 활동 5년, 전쟁 3년을 포함한 북에서의 생활 20년을 보낸 김진계! 흔히 거제도 다대포 간첩으로 알려진 그는 체포되어 18년 동안 옥고를 치르게 된다. 이후 나이든 그가 석방이 되고 젊은 작가 김응교를 만나 나눈 대화가 이어지게 되고, 1991년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그의 극적인 삶을 이 작품에 담았다. 이 작품은 김진계의 파란만장한 운명, 그리고 이념과 분단, 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 전체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990년 초판 당시 보안사, 북한 대학원에서 교재로 사용이 되었고, 동시에 평양과 조총련에서도 남북 상호 이해를 위한 책으로 추천된 바 있다. 남과 북, 좌와 우, 체제와 이념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드문 기록문학이자 동시에 통일시대를 향한 이정표이다. 국가보안법으로 수감되었던 김응교는 29세에 석방이 되어, 도서출판 현장문학사의 박승옥 대표, 소만영 편집장의 소개로 장기수 김진계 옹을 만나게 된다. 그후 강원도 사천 이설당에서 함께 머물며 김 옹의 미리 써놓은 원고와 구술을 정리하였고, 이를 소설적 구성과 결합해 이 작품이 탄생하였다. 증언 70%, 문학적 구성 30%로 이루어진 보고문학인 이 작품은 증언자의 말을 절대로 수정하지 않았고, 문학적 재미를 더하는 부분만 소설적 기법으로 채워져있다. 작가가 김진계 옹과 함께 지낸 체험은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기록하였으며, 증언자의 삶과 그 의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국이라는 이름이 품은 의미는 무엇일까? 국가나 이념을 뜻할까? 이 작품에서 조국의 의미를 기억과 희생, 인간의 삶과 고통이 응축된 존재의 의미를 뜻한다. 이 작품은 남파 공작원 김진게의 구술을 바탕으로, 분단 이후의 한국 현대사를 되짚는 작품이다. 조국은 분단의 상처를 품은 기억의 장소이고, 역사적 고통과 인간의 선택이 응축된 상징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좌우 이념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을 살아 움직이는 증언자로 묘사하였고, 조국은 한마디로 이념의 대립을 넘어서, 인간의 존엄과 삶의 의미로 그려낸다. 저자는 조국을 문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다뤘으며, 조국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국은 기억해야 할 이름이고, 되묻고 성찰해야 할 대상으로 말이다. 우리는 김진계의 삶을 통해 조국은 개인의 희생과 고통, 사랑과 투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조국은 무엇일까? 조국은 국가나 민족이라는 거대한 개념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을 통해 조국의 의미를 되묻는다. 한마디로 조국은 기억의 이름이자, 인간의 고통을 품은 상징이다.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그린 작품! 기억과 증언, 이념과 인간성 사이의 긴장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분단 이후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선택을 보게 된다. 시적이면서도 치밀한 이 작품은 교도소 장면이나 지리산 빨치산 활동 묘사를 현장감 있게, 그리고 감정의 밀도를 높게 그려내어, 740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지만, 몰입도가 굉장히 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가 되새겨야 할 기억과 가치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분단과 이념, 역사적 사건들을 한 인물의 삶을 통해 풀어냈고, 기억과 증언, 인간성의 깊이를 잘 다룬 작품이다. 저자의 시적 문장과 역사적 통찰이 잘 어우러져 강한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이 결합한 작품으로, 깊은 몰입감을 준다. 분단 이후의 한국 사회와 이념의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또한 잊혀진 역사와 인물들이 등장하여, 문학적 작업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조국이 무엇이며, 잊혀진 역사와 기억을 복원하며, 역사와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조국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조국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그린 이 작품 !2025년 현대가 알 수 없는 치열한 투쟁의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조국은 과연 어떤 조국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소명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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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틈새에 스며든 슬픔의 온도!
📚조용히 스며드는 마음의 균열!
📚이금이 저자 <슬픔의 틈새>!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로 시작한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9년만에 완성된 <슬픔의 틈새>는 일제 강점기 사할린 한인 여성의 삶을 그린 역사소설로, 주인공 주단옥의 80년 여정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아픔과 생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된 작품으로, 사할린 한인 1세대의 실제 역사를 통해 주단옥이라는 여성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국가와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의 목소리, 누구보다 간절하게 삶을 살아낸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1940년 일제강점기, 그 당시에 일자리를 준다는 일본의 말에 속아 사할린으로 간 사람들이 있다. 돈을 벌어 오로지 식구를 먹이고,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계약 기간 동안만 잠시 떨어져 지내면 된다고 생각한 여정이었다. 하지만 사할린 탄광에서는 사망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월급도 들은 것과 달리 강제 저금 후 푼돈만 지급받았다. 저금된 돈은 계약 기간이 강제로 연장이 되어 행방을 알기 어려웟다. 일본이 조선에 시행한 국가총동원법으로 사할린에 간 사람들은 이후로 일본과 소련의 지배 아래에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무국적자로 살아야만 했다. 이 작품은 사할린 한인 1세대 겪은 이야기로,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주단옥. 또는 야케모토 타마코, 그리고 다시 주단옥, 그리고 올가 송까지! 이름과 국적이 몇 번이나 바뀐 80년의 세월 동안 숱하게 조국에게 배신당하면서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자기 삶을 개척해나간 '주단옥' 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1943년 3월, 단옥네가 고향 다래울을 떠나 남사할린으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일본이 조선에게 시행한 국가총동원법의 일환인줄 모르고,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에 화태 탄광으로 떠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아 먼길을 떠난 가족들, 그리고 고향에 남은 또 다른 식구들까지, 돌아오기 위해 떠난 이날의 여정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무도 몰랐다. 간신히 도착한 화태(남사할린)에서 아버지와 재회한 것도 잠시, 1944년 본토로의 전환배치라는 명령 하에 일본은 노무자들을 이중 징용하면서 또 다시 가족들과 갈라놓는다. 속수무책으로 가족들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건 이 작품의 주인공인 단옥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193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 당시 사할린 한인 1세대들이 겪은 실제 역사이다.

💭사할린 한인 여성의 삶을 통해 아픔과 정체성의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한 개인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게 해준다.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 여성 주단옥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그녀가 겪는 이산, 전쟁, 무국적 상태, 그리고 귀환의 여정을 그려냈다. 국가에 의해 버려진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그 속에서고 꺾이지 않는 생존의 의지를 그린 이 작품은 디아스포라와 정체성의 혼란을 다룬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주단옥은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이름이 일본식 이름으로 '야케모토 타마코' 였고, 소련 국적의 이름으로 '올가 송' 으로 살아간다. 이는 이름과 국적의 바뀌는 과정이 그녀의 정체성이 어떻게 흔들리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단옥은 조국으로부터 수차례 외면당한다. 강제 동원, 무국적 상태, 귀환 거부 등 국가가 개인을 어떻게 버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과연 국가가 무엇인가? 국가의 존재 이유와 책임을 묻는 이 작품은 사할린 한인 1세대의 실존적 고통을 보면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의 틈새에 대해 알게 된다. 단옥은 여성으로써, 이중 삼중의 억압 속에서도 삶을 개척해 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여성의 생존력과 연대의 힘을 보게 되고, 역사 속 여성의 목소리를 복원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이 작품은 개인의 삶을 통해 집단의 기억과 국가의 책임을 묻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슬픔의 틈새는 곧 우리가 외면해온 역사와 마주하는 이야기이며, 그 안에서 피어난 인간의 존엄과 희망의 이야기이다.

💭강제로 조국을 떠나 경계인이 되어야만 했던 역사 속에서 누구보다 간절하게 삶을 껴안고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 따뜻한 시선과 문장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절제된 문체와 따뜻한 시선을 통해 슬픔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감정의 결을 따라가게 되는 작품이다. 또한 단옥의 시선을 따라가며 공감과 연민을, 그리고 성찰을 하게 되는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말고, 과연 국가가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니 , 꼭 한번 읽어보길! 국가와 사회가 외면해온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조명하는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학의 의미에 대한 진정성을 보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사계절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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