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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문학동네 펴냄

정말 타이틀과 딱 맞다
5-6장까지만 잘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
(만차.. 똥의 위기를 잘..넘겨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자신만의 커다란 꾸러미 안에서 자기 나름의 행복함으로 살았을 한탸
그 꾸러미 밖에 존재하는 세상 때문에 자신의 세상이 흔들리고 그래서 그 세상이 무너지기 전에 그 안에 자신을 두고 싶었나보다

정도로 이해했다


요즘 와, 내 머릿속을 얼리고 싶다. 는 생각이 들만큼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걸 조절 할 수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런 사람 많나보네 라는 동감과 묘한 위안을 얻기도 했고
내 머리도 시끄러운데 시끄러운 다른 사람 머릿속을 시끄러운 글로 옮겨 놓은 걸 보니 더 시끄러워 힘들기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숨막히게 이어질 때와
다른 세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생각이 바뀌는 부분을 편집으로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편집까지 눈에 보이게 잘 가르쳐주신 중학교 은사님이 생각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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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요

@yttrium

세상 누구보다 가까울 존재가 내 인생을 낭떠러지로 끌어당기는 건 어떤 느낌일까
절박했을 마음이 느껴졌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나는 어떤 부모여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그리고 자식의 입장에서, 항상 응원해주는 나의 엄마에게, 그게 당연하지 않았음을,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책

의대 9수를 시킨 엄마를 죽였습니다

사이토 아야 지음
북플라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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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요

@yttrium

아 좀 지루하네.. 싶은 순간부터 반전이 있고 긴박하게 스토리가 흘러간다

죽어 마땅하다 와 죽여 마땅하다 는 미묘한 듯 엄청 다른거지

골든아워에서의, 모든 사람은 결국 죽고 그런 점에서 인생이란 큰 차이가 없다 는 말이 생각났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푸른숲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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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trium

  • 요다요님의 경험의 멸종 게시물 이미지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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