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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황선우, 김혼비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p.30 더위 속에서는 수평 자세로 누워서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그렇게 애써 쉬는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여러 일들이 사람을 조금씩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살수록 실감합니다.

p.35 <빅토리 노트>에서 이옥선 작가님은 노자의 사상을 이용해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위해서는 지나친 열심과 부지런을 금지하고 대신 한 템포씩 느리게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저보다 한참 오래 산 선배가 조금 느긋해도 된다고 얘기해주는 게 참 마음이 놓여요.

p.187 왜 술을 사랑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술은 언제나 저를 조금 허술하게 만드는데, 허술한 사람에게 세상이 좀더 농담을 잘 던져서 그렇다고요.

p.207 한 시절 저의 든든한 절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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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금전이 만능이 되고 겉치레가 사교술이 되어 가면 갈수록 끊임없는 노력과 진정한 사귐이 그리워진다.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나혜석 지음
가갸날 펴냄

읽었어요
3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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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부분은 없었다. 범람체와 결합된 인간이 된다는 건 그런 의미였다.

p.240 우리는 단지 살아 있는 것, 숨을 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해. 어떤 사람은 그걸 영혼이라고 부르고 다른 누군가는 의식이나 자아라고 불러. 어쨌든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의 개체로서 세상을 주관적으로 감각하는 것, 세상을 일인칭으로 경험하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해.

파견자들

김초엽 지음
퍼블리온 펴냄

읽었어요
3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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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5 아무것도 삼키지 않는 대신 아무것도 요구받고 싶지 않다는, 나쁜 신하다운 마음이었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정세랑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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