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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의 표지 이미지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이헌주 지음
허들링북스 펴냄

보통 이런 자기계발이나 심리학 서적은 해외 번역본이 많아서 정서적으로 와닿지 않거나 번역이 매끄럽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한국인 저자의 작품이라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책에서는 무례한 사람의 여러 유형을 소개한 뒤 각각에 맞는 대처법을 제시하지만, 결론적으로 뚜렷한 해결책은 없어 보였다.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례한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자각하고 치료를 받는 것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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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남의 타임슬립 게시물 이미지
은우와 100년 뒤에서 온 류남의 만남이 서로의 시간을 건드리며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이 깊이 있게 그려진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공기가 묘하게 따뜻하면서도 아련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계속 당겨졌다.

특히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이 결국 그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간을 거슬러 오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잔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이 왜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는지 알 것 같았다.

읽고 난 뒤엔, 나 역시 누군가의 시간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싶어졌다.

남의 타임슬립

최구실 지음
텍스티(TXTY)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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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어하는 인간이 어쩌다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작품 속 인물들이 걸으며 묘사하는 풍경은 정말 다양했다.

그 풍경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환경적 다채로움이 실로 경이로웠고, 덕분에 내가 대신 산책한 기분이 들었다.

걷기의 즐거움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외 33명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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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말랑해지는 경험을 했다. 등장하는 슬픔의 모양들은 모두 달랐지만, 누구의 이야기든 조용히 곁에 앉아 함께 들어주는 듯한 온기가 있었다.

큰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문장 사이사이에서 잔잔한 위로가 스며든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도 이런 식으로 조금씩 단단해지고, 때로는 다시 부드러워지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용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필요한 순간에,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읽기 딱 좋은 책이었다.

📖
P. 43
계속 걸어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요? 조용히 얘기를 듣던 내가 물었다. 그러면 죽게 되겠죠. 예의 그 덤덤한 투로 유미 씨가 대답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최대한 물에 가까워지게 걷는 거죠.

초록은 어디에나

임선우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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