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우리를 낙원으로 이끄는 주문
🔖
줄곧 버티는 삶이었다. 잘 살고 싶은 염원만 꼭 쥔 채로 괜찮은 척을 성의껏 해왔다. 나 하나 건사하고 견디는 것만으로 벅차서 매번 여기저기 엉거주춤한 자세로 속해 있고는 했다. p.88
🤍
요즘 정말 버티는 삶을 살고 있어요.
🍽
아이들이 저만 바라보며
'배고파', '배아파', '이거 어떻게해?', '이거 뭐해?'...
관심을 돌릴수도 없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기에
꾸역꾸역 받아들이며 버티는 중이거든요.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윈터에디션은
어느때보다 외로운 겨울을 버티는 저에게
어떤 따스함을 전해주더라구요.
출간 후 누적만부 120만부라도
내 마음에 동하지 않으면 소용없었을텐데,
이 계절의 고독함 때문인지 책을 계속 넘기게 되었어요.
📍
"나를 훼손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
📍
"나를 위해, 내 기분을 위해서도 살아보자."
🥲
참고 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잘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지친다'는 기분이 먼저 들어요.
생산적으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이 집안의 모든 일들,
왠지 스스로가 갈 곳을 잃어버린 듯 했어요.
윈터에디션의 이 책은
눈길 위에 막연히 서있는 저에게
따뜻한 이정표를 주는 느낌이었어요.
💌
이 뒤에도 계속 다가오는 위로의 말들과
나를 지켜주는 다정한 변호,
행복의 호흡을 찾아주는 여백의 숨결,
잃어버린 나의 역할을 찾아줄 구원의 메시지,
'나만의 빈틈'에 독서, 배달, 소비, 필꾸로 채워주는 공범마인드까지 🤣
나를 안아주는 시간, 삶의 리듬, 우리의 관계,
사랑에 대한 편지를
계절의 감성을 따라 흐르듯 읽히는 데다가
이근호 사진가의 따뜻한 풍경 사진이
읽는 마음을 한 번씩 흔들어줍니다.
🤍
불안과 방황을 안고서도
항상 곁에 있던 온기를 재현하며
사랑하는 나를 위한 '우리의 낙원'을 만났어요.
💬
계절을 타지 않는 글이었지만
비밀스런 원고 13편까지 더해진 윈터 에디션은
지금 이 계절에 꼭이었네요.
다시 걸을 힘을 얻은 저는
이젠 저의 삶 뿐만 아니라 길도 다져갈게요.
🫧 Meet me in our pradise.
🫧 그 낙원에서,
우리 만나요.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0
울림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