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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정세랑 지음
창비 펴냄

2025 마지막 책.

책을 읽다보면 자꾸 기시감이 든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면 앞에서 본 사람이다. 누군가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던 관찰자는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고, 어떤 이는 그를 가로질러서도 간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을 보게 된다. 검정 봉다리를 양손 가득 들고 전철을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밀치고 들어가는 사람, 3초에 한 번씩 트림을 하는 사람, 빨간 그래프가 펼쳐진 주식창을 켜놓고 한참을 가만히 보는 사람, 금방 내린다며 빈 자리를 두고 옥신각신 하는 사람. 잠깐 사이에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왔다간다.

우린 어떻게든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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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냄비로부터 시작됐다. 바움가트너는 다 타버린 냄비를 바라보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애나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아내의 글을 읽기도 하고, 타자기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가 살아있고 그녀에 관해 계속 생각할 수 있는 한 그녀의 의식은 그의 생각에 의해 깨어나고 또 깨어날 것이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는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이룩했던 깊은 연결은 죽어서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77쪽)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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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지음
열린책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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