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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dayell_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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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ADENFREUDE (샤덴프로이데)의 표지 이미지

SCHADENFREUDE

하연 지음
부크크(bookk) 펴냄

SNS에서 우연히 이 책의 한 구절을 보고 끌려서 구매 후 완독했다. 완독 후, 이 책 제목인 "샤덴프로이데"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 찾아봤다.
'남의 불행을 보았을 때 기쁨을 느끼는 심리'를 지칭하는 독일어란다.

제목의 의의를 알기 전에는 마냥 슬픈 사랑 글 같았다.
격양된 감정을 중심으로 글로 펼쳐낸 듯 보였다.
사랑처럼 보이지만 사회적인 틀, 시선에서는 벗어난 사랑.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해하는, 그런 모순적인 사랑 글이 주라고 느꼈다.

무신론자인 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했다.
'유다'나 '베드로' 같은 상징적인 인물들도 등장했기에.
마치 성경 속을 파헤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인 내 견해로는,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풍기는 책은 아니었다.
어렵기도 어려웠지만 그만큼 깨닫는게 많아지는 책이었다.
독서 시야를 넓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거쳐가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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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dayell_07

이 책은 제목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느낌이 들어 끌렸다.
어디가서 떠발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을 여기에 기록하기 위해선 언급하겠다.
나도 작가님과 비슷한 상황이다.
더하다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나는 이 책을 주로 '연민' 이라는 시선으로 완독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해결책이 아니다.
작가 본인의 우울감과 예민함을, 일상 글을 통해 담아낸 책이다.
읽는 동안 '나만 이런 기분이 드는 게 아니었구나.','다른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함께 내가 위에 언급했던 연민이 느껴졌다.
그 연민은 작가를 향한 연민이 아닌, 자신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다.
내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속 안의 우울을 스스로 곱씹으며, 털어내지 못하고 있던 내가.

물론 나는 이런 감정과 기분이 들었지만, 반면에 우울을 이해하기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마치 우울하고 예민한 내가 죽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정하 (지은이) 지음
잇다름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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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dayell_07

그 유명한 책인 '구의 증명'을 써내리신 작가님이다.
나는 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나 암울한 분위기를 띄는 책을 선호해, 타 SNS에서 추천받아 처음 접했다.

이 책의 세계관에서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졌다. 백신을 공급해도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진화에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정부도 무력화된 시점이다.

서술되는 관점은 총 5명으로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가 읽다보니 그 5명은 항상 새로운 시간대를 서술하는 것이 아닌, 중복되는 시간대를 각자 다른 시점으로 서술해 독서에 혼란이 올 수도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아가는 5명의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디스토피아라고는 설명했지만 로맨스도 섞여있어, 무작정 어둡기만 하진 않는다. 무엇보다 최진영 작가님 특유의 문체가 이 책과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
"극한의 상황에 치달은 인간성의 소멸은 과연 생존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그 사람의 본질인 것인가?"
+이 책의 로맨스는 동성애이니 주의하길 바란다.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지음
민음사 펴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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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dayell_07

정상적인 사회의 틀에 대해 다시끔 돌아보게 만든 책.
단어 선정이나 요소가 매우 자극적이여서 유심히 읽지 않는다면 책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무리 지을 것 같다.

일단 나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이 책을 접했고, 표지가 알록달록해 가볍게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여주(나쓰키)는 가정에서는 학대를, 학교에서는 성폭력을 받으며 자라온다.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망상 즉, 자신만의 세계관을 그려나간다.

솔직히 나는 정신병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상식의 기준선을 넘어간 요소가 상당하고, 특히나 결말 부분에서는 인간임을 포기하는 장면이 역겹고 소름돋았다.
+자극적이고 피폐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지구별 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음
비채 펴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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