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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계급적 아비투스의 기저에는 ✔️'내가 어디까지 누릴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감각이 깔려 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욕망하는 법도 모른다.

계급의 특성을 분석한 많은 연구들은 어린 시절의 경제적 배경과 아비투스가 (절대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성인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부유해진 뒤에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 아들이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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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내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진짜 모르는 상태다. 내가 아는 세상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가지는 것도 불가능하다.

✔️디지털 세계는 단절된 신호의 집합이다. 그 안에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이제 목적을 가지고 공론장을 찾는 사람은 화가 난 사람들뿐이다. 혹은 화를 내는 것으로 피로를 잊는 사람들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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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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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온라인 알고리즘이 이용자의 과거 이용을 바탕으로 비슷 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현상이나 이용자 스스로 그 안에 머무르려고 하는 경향을 뜻하는 ✔️필터 버블, 이용자가 자신과 비슷한 의견이나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소비하려는 경향인 ✔️선택적 노출,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폐쇄적인 환경에서 상호작용 하며 편향을 더욱 강화하는 ✔️반향실 현상 등은 온라인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데 가장 자주 인용되는 개념들이다.

이제 인터넷은 외부 집단에 대한 비인간화와 분노를 반복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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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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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우리는 생각보다 마음이 약하다. 문명화된 인간은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타인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내면의 저항에 부딪힌다. 그러나 상대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이 저항을 쉽게 넘어설 수 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를 ✔️‘비인간화’라고 부른다.

30. 우리는 눈만 마주치지 않아도 상대방을 훨씬 더 쉽게 사람이 아닌 것처럼 여길 수 있다.

‘사람'을 무시하는 데는 감정적인 부담이 든다.
다시 한번, 우리는 생각보다 마음이 약하다.

31. 간단하다. 나와 관계가 있으면 사람, 그렇지 않으면 개념 이나 캐릭터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내 손에 닿는 거리 안에 있을 때만 '진짜'가 된다. 그만큼 비인간화는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니까 우리는 생각보다 마음이 약하지만, 그 약한 마음 을 넘어서는 일도 생각보다 잘한다.

오늘날 너무 많은 상호작용들이 상대를 온전히 '사람'으로 느끼기 어려운 조건 위에 놓여 있다. '모니터 너머에 사람이 있다.’라는 말이 무엇을 호소하는지는 자명하다.

32. 이제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 자신을 불편하게 하지 않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안락하게 지낸다. ✔️모르는 것, 미지의 것, 낯선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과 어긋나는 것을 만 나는 일은 스트레스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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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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