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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이시다 이라 지음
작가정신 펴냄
읽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교사한테 받은 제일 언짢은 질문 두 가지가 '친구가 누구니?'와 '장래 희망은 뭐니?'였다. 아무리 어린이라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실례 되는 질문인 것이다. 꿈이 없다는 것이 늘 그의 콤플렉스였다.
요스케는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았다. 한여름의
창공과 바다와 구름이 한꺼번에 시야로 날아들었다. 내가 꿈을 꾸든 말든 이 풍경에는 흠집하나 생기지 않겠지. 까마득한 저쪽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도로로 눈길을 던졌다. 도로 저쪽에 투명한 아지랑이가 아른거렸다.
"잘은 모르지만 이 여행을 꿑낼 때쯤이면 나만의 꿈이 생길지도 모르지."
"......되잖아."
요스케가 되물었다. "꿈이 없어도 된다고?"
"아니, 걸어가면서 찾으면 된다는 거다. 다들 너무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어. 두 발로 생각해야 해."
5
Lucy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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