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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ong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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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1

도미니크 로로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뜻하지 않게 거주지가 자주 바뀌어 2~3년마다 이사하는 생활이 이어지다보니 짐이 귀찮기만하다
하여 되도록이면 있는걸로 대체하고, 새로사는건 최소화하는데도 어째 짐은 쌓이기만하니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든다
`아마 캐리어 하나에 당장 필요한 짐, 늘 쓰는 물건 몇개만 넣고 그 외는 다 없어져도 불편하지 않을거야.`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오르는건 스님방이었다.
좌식책상, 책들, 다기들, 옷 몇벌이 전부인
하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동류의 책들이 이전부터 많이 나온지라 새롭진 않지만
심플하게 살자는 모토, 그에 걸맞는 책내용은 좋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적게 갖추되 고급으로 갖추라는게 작가의 의도보다 너무 강조되지 않았나 싶은게
나중에는 해당내용을 읽기에 좀 거북할 정도였다
이 부분만 아니라면 내몸과 환경을 심플하게하고 살자는
작가의 의견에 동의하며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간소하게, 소박하게, 정갈한 환경으로.
공간의 여백을 허전함, 휑함이 아니라
여백, 여유로 보는 시각♡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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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ong9031

@a6nte2nqqjqt

아주 유용하게 읽었다.
두리뭉실하니 애매하던 부분들, 잘몰랐던 부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동저자의 다른책들도 탐날만큼 내용이 아주 알차다*-*♥♥
내가 딱 원했던 요구사항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들이 많이 있어서 흥미진진했다♪

단지,,,번역이 좀,,,,,개정판이 나올 계획은 없는걸까,,,TㅡT

SW쪽에 종사해본 사람이 한 작업이 아닌건지 영어문장이 영어식으로 번역되어있다.. 의역이 아니라 직역...OTL
번역기를 돌린것 마냥 직역이라 원문을 추측할 수 있을정도ㅋㅋ
그러다보니 단어도 그렇고 문장도 이상한 것들이 있었다..

고수준 설계. 정말 고수준의 설계를 말하는줄 알았으나 이 단어가 여러곳에서 나와 계속 읽다보니 문장이 이상하다.
왠걸. 상위 레벨의 설계를 고수준 설계로 직역한 것 같다.
아마 원문은 high level design이 아닐까 추측,,,
sw쪽에서는 `상위/하위레벨`이란 말을 쓰는게 아니었던가....-ㅅ-??
한국어로는 상당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고수준설계는 수준높은 설계고 상위레벨설계는 추상적인 설계랄까 스케치정도의 설계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좀 당황했다;


책임. 요것도 반복적으로 나와서 읽다보니 문장을 아무리 읽어도 책임이 우리가 쓰는 의미의 그 책임이 아닌거다.
원문은 responsibility였겠지? 근데 문맥상 의미는 내 일이니 니 일이니 할때의 그 `일`.
이걸 책임이라고 해버리니 영 이상한거다. 분명히 한글 문장인데 이해가 안돼ㅠㅡㅠ

˝그는 책임이 그가 아니라, 분석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이 문장을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다.
앞뒤 문장을 한참이나 맞춰보고서야 앞뒤 문장도 번역이 이상했다는걸 이해; 마치 나는 오답을 정답으로 끼워맞추려고 용쓰고 있었던거다-_-a
˝그는 그 일이 그가 아니라 분석가가 했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의역했을 때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번역미스 중에 내가 커버할 수 없는 부분들은 어찌해야하나요..
원문사서 내가 번역해보겠어! 할정도로 절박?열정적이 되어야겠지..OTL

˝아키텍트로부터 몇몇 추가적인 입력을 분석가의 작업으로 안내하는 것은 향후 명세서가 요구사항 개발과 소프트웨어 설계 사이의 틈을 적절히 메워준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다.˝
니 일을 내가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상황뒤에 나온 말이다.
아키텍트가 분석가가 한 작업(요구사항 도출)에 요구사항을 몇개 더 추가하는 것은 명세서가 요구사항 개발과 설계사이의 틈을 메꿔준다는 증거라고?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건가..????

결국 아키텍트 입장에서 생각하길 ˝분석가가 할일을 내가했잖아˝인데, 그게아니라 분석가가 도출한 요구사항은 (분석가가 아키텍트의 시야를 다 포용하지 못하므로)아키텍트가 보기에 부족할 수 있다. 때문에 아키텍트가 생각한 니 일(분석가의 일)은 아키텍트의 일이 맞는거다ㅡ 라는 의미인건가.

그럼 요구사항 명세서는 요구사항 분석가가 초안쓰고 아키텍트가 보완하는 작업이었던건가!?!
오오 이렇게 리뷰쓰면서 쓰고지우고 하다보니 이해되는것 같은ㅋㅋ
이해못한 문장이 한두개가 아닌데.. 에라이..

에고고 직역문장 덕택에 본의아니게 원문 단어는 뭘까를 추측해가며, 그게 실패하면 일단 넘어가고,
또 단어 위치바꿔도 보고 한국어를 막 끼워맞추다보니 짜증도 났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 요구사항만을 주제로한 책의 번역본은 몇권 없는데다가 정말 도움되는 포인트들이 많았기에 감사하게 보았다ㅎㅎㅎㅎ

초판인쇄 2006년이라고 되어있던데 10주년 기념으로 번역문장을 좀 교정한 개정판이 나오길 바래본다 ㅠㅡㅠㅎㅎ

실용적인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칼 위거스 지음
정보문화사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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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ong9031

@a6nte2nqqjqt

좋은말들이다 책은 어찌보면 저자의 말을 내가 듣는 입장이라 들으면서 생기는 궁금증에 대해 내가 되물을 수 없다는게 아쉬울뿐ㅠ

남자들은 아무리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도 순간을 넘기고나면 스스럼없이 상대방에게 잘 대하는데 그 이유가 그들은 그걸 일적으로 욕먹은거지 개인적으로 욕먹은거라고 생각치 않아서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있다
여자들은 같은 일을 개인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서 그 앞에서 울거나 후에 새침하게 굴곤한다고ㅡ그런일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거라는걸 알게되어 고맙다:)
안다고 한번에 괜찮아지지도 않고
여전히 `일=나`로 여겨지지만ㅠ
그래도 알고나니 뚱하게 굴지말자고 일과 나를 분리시키자고 되뇌이면서 관점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유인경 지음
위즈덤경향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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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ong9031

@a6nte2nqqjqt

미러링 대화법, ‘아니요‘로 시작하는 대화법, 감정의 명명 등
반복적으로 차근차근 실제 상황에 대입해서 이야기해주어서
모두 굉장히 와닿았다ㅡ
무엇보다 싸우지 않고, 대립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굿굿 :D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느낀건, 대화할 때 ‘의식‘을 하고 한다는게 굉장히 중요하구나라는점.

"나는 네 말을 듣고 있어"를 전하는 것은 그저 듣는 것이랑은 전혀 다르다는 점.

A라는 상황에서 생길 대화를 대비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점.

언뜻 매끄럽게 흐른 것처럼 보이는 성공적인 결과들은
반복적인 리허설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중요한 건 수려하게 말하는게 아니라는 것이,
이제야 뭔가, 진짜 내게 와닿았다★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탈 라즈 외 1명 지음
프롬북스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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