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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변호사의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라)의 표지 이미지

공공의 적

남오연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

읽었어요


외부적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안전지대, 그 속에는 우리가 내면적 평온함을 느끼는 안락지대가 있다고 한다.

세상이 끊임없이 변함에따라 당연히 안전지대는 변화를 겪지만 안락지대는 사람의 내면적 작용이기때문에 잘 이동하지 않는다.

이 안전지대와 안락지대의 분리가 법률시장의 슬픈 돈키호테를 만든다. 인간은 봐야할 현실보다는 보고싶은 현실을 보기위해 노력한다는 율리우스의 말이 인용되는 부분이다. 이것은 비단 변호사뿐 아니라 모든인간에게 적용될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변호사법 1조를 외치며 법률시장의 슬픈돈키호테에게 망상의 것을 지킬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킬 파수꾼이 될것을 설득한다.

기본적인권의 옹호, 사회 정의 실현, 사회질서 유지와 법률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
관념적으로만 보지 않고 진심으로 마음에 새겨야할 것들이다.법률시장의 현실을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어떤 변호사가 될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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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호기심을 자극하고 삶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사유를 공유함. 가나긴 사유에 대한 응축된 결론을 마지막장에서 던져줌.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고민은 나의 몫이 되는 책.

열한 계단

채사장 지음
웨일북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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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싫으므로 독서는 계속된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읽은 책이지만
가장 찔리는 문장이 결국 머리에 박힌다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희선 외 6명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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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아람 작가님의 소설을 좋아한다.
작가님의 소설은 소설과 현실의 중간에 있는것 같다.
-역사 애호가들은 스스로 역사적이지 않다고 믿기에 언제나 자신의 탄생 이전에만 관심이 있다

요몇년간 우리가 역사적 순간의 한 가운데 있는 목격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비교적 가까운 과거의 사건들을 텍스트로 읽으니 정말 내가 사는 이 시대가 역사처럼 기록된 것 같아 신기하다.
너무 어렸고 너무 가까워서 몰랐던 이야기들을 이 소설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다.

-한세계의 성격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깝되 바깥인 곳에서 바라보는 것뿐, 공은 그들의 것, 허물은 나의 것. 그들이 만들고자 꿈꿨던 세상에서 살게 되기를

2.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에 놀랄때가 있다.
안민교수 같은 사람이 그렇다. 제자의 잘못을 눈감아 주며 “그러니 사회로 나가면 좀 더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해보게” 조언해주던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교수와
콘트라베이스 전공자인 여학생에게 “가랑이 사이에 꽉물고 소리내는 거대한 악기라 섹시하다”. 그녀의 전공대로 술을 따라 주겠다며 학생을 두고 소주병을 가랑이 사이에 끼고 술을 따라 원샷을 외치는 교수.
둘은 같은 인물이다. 이게 내가 스스로 알게된 진실 가운데 하나이다. 세상에 온전히 선한사람, 악한 사람은 없다. 모두 약간은 악하고 또 어떤식으로는 선하다. 하나의 모습으로 사람을 미워하지 말자. 한 면만 보고 사람을 좋아하지 말자. 항상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이 사실을 처음 깨달았을때 나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지금도 다를게 없는것 같다.

디 마이너스

손아람 지음
자음과모음(이룸)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19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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