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님이 남긴 글

정진영

@0nm4jlywa9nh

천명관의 고래가 문단에 남긴 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삼남극장

김호경 지음
비단숲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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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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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0nm4jlywa9nh

살아 가는 데 필요한 건 걸죽하고 진득한 감자팅 국물이거나
달콤한 마카롱이거나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이거나 치즈가 줄줄 흐르는 뜨끈하게 갓 구워진 피자이거나.....

하지만 가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끓인 슴슴한 미음의 맛이 떠오를 때가 있다. 약간의 간장과 밋밋한 미음의 맛이 병들고 지친 몸과 마음에 스며들 때가 있다

자극적인 서사와 인물들에 지칠때 슬그머니 병아리처럼 하늘을 보게 만드는 슴슴한 글들

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예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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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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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0nm4jlywa9nh

미나토 가나에의 글을 읽고 이전에 스펙트럼이 넓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물론 나의 중얼거림을 들은 건 아닐 테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이전보다 한층 넓어졌다 하지만 넓고 깊은 건 양립하기 어렵다 언제나처럼

어쩌면 그녀는 또 다른 알을 깨어나려고 하는 지도 모르겠다
언제나처럼 독자 모드로 그녀를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그녀가 어떤 작가로 변신할지 아니면 나에게 잊혀진 작가가 될지

N을 위하여

미나토 가나에 지음
재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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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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