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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2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결의)의 표지 이미지

솔로몬의 위증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모기 씨는 학교를 싫어하는군요. 학교가 싫은 거예요. 좋은 추억이 없나요?"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야. 그런 표현은 여기서 나올 게 아니지. 학교는 필요악이야. 하지만 지금 같으면 그리고 이대로 두면 미래에는 '필요'가 빠지고 '악'으로 전락할 거야. 사회악으로."

우리는 이미 그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검사 측은 서툰 연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진실을 밝혀내려면 이런 서툰 연기가 필요해요. 오이데 슌지 패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터무니없는 짓들을 저질렀는가. 학교와 동급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쳤는가. 피해자 중 한 명인 미야케 주리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받았는가. 그런 것들을 다 알면서도 학교는 얼마나 수수방관했는가.
그 모든 것을 백일하에 드러내기 위해 우리 검사 측은 굳이 불리한 제비를 뽑은 거예요. 처음부터 진 싸움이라고요.


17.03.17
2017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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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타하라 리에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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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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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처

변영근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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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선 기세가 팔 할이야. 실령 승부에선 지더라도 기세에서 밀리면 안 돼. 차라리 감춰. 니 생각, 감정, 숨소리까지,,,, 그 어떤 것도 상대에게 드러내지 마."

"모든 것은 체력이다... 불쑥 손이 나가는 경솔함, 대충 타협하려는 안일함, 조급히 승부를 보려는 오만함... 모두 체력이 무너지며 나오는 패배의 수순이다. 실력도 집중력도, 심지어 정신력조차도 종국에 체력에서 나온다. 이기고 싶다면 마지막 한 수까지 버텨낼 체력부터 길러."

"그렇게 견디다가 이기는 거요. 쓰라린 상처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내려앉고, 새살이 돋고! 그렇게 참다 보면 한 번쯤은 기회가 오거든.... 조국수. 바둑판 위에선, 한 번 피하기 시작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승부 각본집

윤종빈 외 1명 지음
스튜디오오드리 펴냄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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