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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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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책만드는집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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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모든 고민거리에 대해 나름의 답을 주는 책. 탈무드류로 분류 가능.
2017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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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고통, 그 자체에 집중하는 일.
때때로 우리는 인과응보를 믿는다. 그리고 탓한다. 그것 때문이야. 그 인간 때문이야. 참 간편하고 수월하다. 현재의 고통에 집중하면 괴로울 뿐이다.

한강 작가는 그 괴로움에 천착하는 법을 너무도 잘 안다, 잘 한다. 직면하여 괴로움을 받아들일 용기가 나에겐 없다. 본능적으로 피한다. 그 고통을 감히 견뎌낼 수 없기에.

회복하는 인간 =Convalescence

한강 지음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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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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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2013년부터 1967년 홍콩을 배경으로 한 사회적 추리소설.

홍콩이란 도시에 몇 차례 가본 적이 있다. 동서양, 즉 중국과 영국이 만나 신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시다. 그 도시에는 광둥어와 영어가 섞여 있다.

55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홍콩 역사에서 굵직했던 사건을 추리라는 형태로 다룬 사회적 추리소설은 꽤나 매력적이다.

6개의 단편을 엮었지만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고 이야기의 한 복판에서 경찰들이 종횡무진한다. 사건을 보는 시선이 상당히 날카로운 경찰 관전둬는 흡사 홍콩판 셜록이라 할만하다.

그의 추리를 따라가다보면 반전의 반전은 흥미롭게 여겨지고, 어느새 그 두꺼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13.67

찬호께이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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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야성, 본능 그대로의 거친 성질

인간은 동물이라는 명제를 잊고 산다. 그래서 자신에게 야성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을 때가 왕왕 있다.

별 의미 없이 하루를 살고 있다손 치더라도 죽음은 두려움이며, 심연에는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똬리를 틀고 있다. 될대로 되라지라는 마음은 실상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대한 원망일지도 모른다.

현생이 괴롭다고 이 모든 게 초기화된다면 괴로움이 사라질까. 죽음이 두렵다고 죽음을 피하고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

이 책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전히 답을 내리지 못하고 오늘도 별다른 일 없이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오늘도 무탈하기를…

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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