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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할아버지 1

네코마키 지음
미우(대원씨아이) 펴냄

읽었어요
내가 잠시 자취하던 방을 빼면서 함께 살게된 언니의 집에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다.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이제는 그 고양이들이 보고파 찾아가기를 몇년
그들이 떠올라 기분좋으면서도..
2,3권으로 갈수록 할아버지의 과거회상에서 시대상이 반영되며 전범국가라는 의식을 찾아볼수 없는 모습에 불편해졌다. 청년들이 죽는것은 "적국" 때문인데... 라는 대사는 1945년. 아마도 일본인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럴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화가난다. 가볍게 읽으려 펼쳤다가 불편한 마음을 거둘수가 없다. 책 자체에 대한 실망은 결코 아니다.
2017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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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을 읽을때부터 그랬지만… 너무 신선했으나 이젠 서서히 익숙해져버린 작가의 “쪼”가 거슬리던 소설…
정유정작가 그 특유의…
일어났을 것이라 마땅히 믿을만 하지만 꿈결같아 속단할 수 없는,
불쾌한 메아리처럼 주위를 맴도는 그 노랫말이,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자석에 붙은 철가루처럼 모이다 마지막에 폭발하는…
너무도 자주 본 전개에 1장이 끝날 때 부터 마지막장을 예상하게 된 소설이다…….
그러나 작가의 열렬한 팬이기에 느꼈을 감정이니, 작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읽는동안 나도 모르게 시큼하게 베여나오는 땀냄새에 깜짝 놀랄 정도로 몰입해 읽을 수 있는 소설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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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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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걸맞게도 아포칼립스 이야기다.
두께에 비해서는 읽는 시간은 조금 많이 걸렸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에 탄력이 더해지는 느낌.

사람들이 말하듯 환경이나 기후와 재난 이야기라기 보다는, 식물을 통해 오히려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요새 차라리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한 혐오감까지 들때가 있다.
그러나 삶은 이어져 갈 가치가 있고, 그 안에서도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자연적이지만 인위적인 온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인간들이 모인 이 곳에서.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2024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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