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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라는 오묘한 주제에 빨려드러가는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잠.
잠에는 입면부터 시작해서 총 5가지의 단계가 있다. 1단계 아주 얕은 잠, 2단계 얕은 잠, 3단계 깊은 잠, 4단계 아주 깊은 잠, 5단계 역설수면.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역설수면보다 더 깊은 수면이 있다고 한다. 아무도 모르는 6단계 잠의 비밀에 대해 밝혀내가는 자크클라인이라는 인물을 그려내간다.
인상깊은 점이라 함은 역시 이 잠이라는 세계이다. 이책은 전문서적이 아니다. SF소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를 통해서 과학적 지식을 보여준다. 물론, 상식과도 같은 지식이지만은 그것에 대해 호기심을 불어준다. 예를 들어보자, 인간은 잠을 자면서도 뇌는 계속해서 쓰인다. 즉, 주파 헤르츠는 계속해서 높아져간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상식지식이라 가정하자. 이 헤르츠가 높아져가는 것을 신기해가며, 이에 우리는 호기심을 가진다. 평균적으로 잠을 잘때 높아가는 헤르츠는 어디까지 높을까?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수면이란 도대체 어떤 것이지? 잠의 세계란 무엇일까? 헤르츠가 높아져간다는 건 우리가 잠을 자면서 저마다 꿈을꾼다는 거겠지? 등등 자연스레 무궁무진한 이 잠에 대해 질문해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놀라운 책이다. 잠이라는 익숙한 주제이면서도 생소한 느낌인 이 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러한 방대한 내용을 써내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 드는 느낌이라 함은 놀라움을 자아내는 창의력에 이끌어가는 독자같다.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다. 특히, 자크클라인의 어머니, 카롤린,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을 주시하라. 그녀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빠져들게된다. 또한 그에 대응하고 따르는 자크의 모습또한 흥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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