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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ik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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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수수께끼 (실리콘밸리 기업가의 성공하는 삶을 위한 아주 특별한 가르침)의 표지 이미지

승려와 수수께끼

랜디 코미사 지음
럭스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쫄지마 창업스쿨 이희우대표님 강연 이후, 프롤로그에 나온 수수께끼 답이 너무 궁금하여 바로 책을 주문하여 읽었다.
한 승려가 랜디 코미사에게 묻는다, "제게 계란 하나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이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깨드리지는 않아야 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이미 이희우대표님 강연을 두번이라 들은지라.. 책 내용이 예측가능해 재미는 조금 떨어졌지만.. 나도 하고 있는 고민들을 소설처럼 담아 나름 의미있었다.
사업이란 창의력을 펼치는 여행이라는고...

에필로그에 드디어, 랜디 코미사가 생각한 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나오는데 처음 읽었을땐 살짝 허무한 느낌?
'만약 계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깨뜨리지 않으려면 거리를 1.5미터로 늘리면 된다.'가 답인데..

처음엔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랜디 코미사가 사업을 여행에 비유한 것과 그가 유럽 여행 중 여행의 참의미를 깨닫고 여정을 더 연장한 결정.. 그리고 나의 요즘, 이 여행을 1년으로 제한하려는 고민들..

모르겠다. 랜디 코미사가 계획했던 여정 도중 여행의 참 의미를 깨달았듯이, 이것이 정녕 여행이라면 나도 언젠간 참의미를 알게 되겠지. 앞으로 1년의 여정을 그저, 즐기자.
2017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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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ik Jeong

@rhu2jbzrp1hu

'사람을 성장시키는 기술', 코칭에 대한 책.

늘 '나를 위한 질문'만 생각하기 급급하였는데,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한 질문'이라는 한 차원 더 높은 질문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내가 마주하는 사람은 참 귀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에고를 낮추고, 깊은 공감과 인정, 그리고 지혜로운 질문.

코칭을 또 다른 질문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하면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에 있는 엄청나게 큰 갭을 줄일 수 있을까?'
'경청과 지혜로운 질문', '한 수 가르치기보다 한 발 뒤로 빠질 줄 아는 것'

상대를 주체로 만드는 '질문과 경청'의 힘은 엄청나다.

중반부를 읽다가 내용이 계속 반복된다고 생각해서 더디게 읽었는데 반쯤(?)은 착각이었다. 조금씩 다르기도 했고, 아무리 많이 읽어도 실제로 내가 행하기 까지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유쾌하게 자극하라

고현숙 지음
올림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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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ik Jeong

@rhu2jbzrp1hu

'스타트업 마케팅'이란 수업을 청강 중인데, 이 책을 읽고 essay를 써야하여..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 1/3은 재밌게 읽다가 후반부는 재미가 없어 진짜 대충 읽었다.)

이 책은 가장 근본이자, 첫 출발점인 고객에 대해 계속 이야기한다. 책의 초반부, 좋았던 점은 이 '첫 출발점'에 대한 마인드셋을 어느 정도 갖게 해준 것 같다.

‘고객과 한 시간을 대화하면 5, 10, 20시간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내 첫 번째 과제는 무엇이 mvp가 되어야 하는지를 밝혀내는 일이었다. 이 과제를 위해 통화를 하고, 인터넷 메신저를 쓰고,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는 데 한 달을 썼다.’
가장 본질에 서서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이 진짜 실력이 아닐까 싶다.

최근 ‘질문’이 나에겐 굉장히 큰 화두 중 하나였다.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본질적인 것에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는, '고객'에 대해 좋은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

책의 말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고 있는 중이다.’

린 고객 개발

신디 앨버레즈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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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ik Jeong

@rhu2jbzrp1hu

인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책은 질문, 경청 그리고 단호한 결정의 중요성과 공감에 대해 좋은 문장들로 이야기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인용하면,

경청은 듣는 일 가운데 가장 품격 있고 고차원적인 행위다.
경청은 말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과 말 사이에 배어 있는 감정은 물론 상대의 목구멍까지 차오른 절박한 말까지 헤아리는 일이다.
들리는 것을 듣는다고 해서 다 듣는 것이 아니다. 귓속을 파고드는 음성에서 숨겨진 메시지를 포착해 본질을 읽어내야 한다. 상대방이 가슴에서 퍼 올린 말을 귀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동정과 공감은 우리 마음속에서 전혀 다른 맥락의 생성 과정을 거친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 감정이 마음 속에 흐르는 것이 공감이라면, 남의 딱한 처지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연민이 마음 한구석에 고이면 동정이라는 웅덩이가 된다. 웅덩이는 흐르지 않고 정체돼 있으며 깊지 않다. 동정도 매한가지다. 누군가를 가엽게 여기는 감정에는 자칫 본인의 형편이 상대방보다 낫다는 얄팍한 판단이 스며 들 수 있다. 그런 경우 동정은 상대의 아픔을 달래기는 커녕 곪을 대로 곪은 상처에 소금을 끼얹는 것밖에 안 된다.
사람은 몸과 마음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으면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상대방의 아픔과 속사정을 짐작하거나 공감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명령이 한쪽의 생각을 다른 한쪽에 흘려보내는 ‘치우침의 언어’라면, 질문은 한쪽의 생각이 다른 쪽에 번지고 스며드는 ‘물듦의 언어’다.

언어의 총량은 적고 언력이 센 사람이 되자.

말의 품격

이기주 지음
황소북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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