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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이

공선옥 외 6명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 자식이란 게 그렇지요. 짐이 되다가도 힘이 되는 게 자신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아무도 모르게 p.22>

어른들은 때로 아름답지 못한 것도 아름답다고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자 인생이란 생각보다 복잡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도 모르게 p.29>

어른들의 상상력은 이상한 쪽으로만 발달했는지, 하나를 말하면 열을 떠올리고, 자기 상상에 확신을 더한다. 만일 소년이 도넛을 판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키운 아인데...... 로 시작해 어쩐지 애를 그렇게 찾더라, 며 시끄러워질 게 뻔했다. <파란 아이 p.66>

세상에는 해야 할 것도 많지만, 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많았다. 그리고 문득 깨닫는다. 늘 컴퓨터로 무언가 하느라 바빴지만, 정작 한 것은 별로 없었다는 것을. 자신이 선택해서 마우스를 움직였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누군가 의도한 곳으로 끌려다닌 거였다. 그거 봤냐? 안 봤어. 그 게임 알아? 몰라. 그렇게 대답해도 되는 거였다. 아냐? 알아. 있냐? 있어. 이런 대화에 왜 그렇게 온 자존심을 걸었을까. <파란 아이 p.78>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높은 곳에서 춤춰도 어지럽지 않은
-시인과 촌장 「고양이」중에서

중세의 수도사가 이런 얘기를 남겼어.
"고향을 감미롭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약하다, 모든 곳을 고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강하다, 그러나 전 세계를 타향으로 여기는 사람은 완벽하다." 대충 옮기자면 그래. <졸업 p.159>


2017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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