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명예를 걸고 화려하게 준비되는 올림픽. 정작 그 올림픽을 위해 직접 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헤어나올 길 없는 가난에 시달리며 매일같이 중노동에 시달리다 일부는 죽기까지 한다. 화려해보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들을 읽어가면서 어쩌면 196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책 소개글에서 처럼 현재 사회의 모습이 연상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책이 지루하지는 않다. 무거운 주제를 담은 것 같으면서도, 흡인력이 있다고나할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