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et님의 프로필 이미지

Violet

@violet

+ 팔로우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산문집)의 표지 이미지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지음
이봄 펴냄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을 찾기 힘들었다. 창작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취미로는 하고 있고, 무기력한 삶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서. 가끔은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 를 느끼는 순간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 작가이자 가수인 오지은씨에게 감사를 보낸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17년 11월 5일
0

Violet님의 다른 게시물

Violet님의 프로필 이미지

Violet

@violet

러브모노레일을 읽게 된 건, 이 작품집에 있는 다른 작가의 SF 소설을 읽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져 도서관에 책을 신청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도서관 바코드에 가려져 버리는 바람에 나는 이 작품집이 어떤 작품들을 모은 건지 모른 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타임리프 공모전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모아둔 것이었다. 타임리프 공모전은 생소하지만, 타임리프를 주제로 한 작품은 여기저기에서 꽤 많이 봐 왔다. 얼마나 많은지, 점점 클리셰가 되어가는 면도 없잖아 있다. 이 책은 흔한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클리셰가 있는 듯 없는 듯한 작품을 모았다. 아마 신생 작가들의 신선함이 배어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공모전 수상작이 소설로 출간된 것을 종종 읽어보는데, 신선한 인상을 받으며 재밌게 읽었다. 이 책도 그중 하나가 되었다.
여섯 개의 소설 중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이다. 두 개의 이야기가 따로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 형식이라 좋았고, 클리셰에 가깝지만 '타임리프는 의미 없다'는 주제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식도 좋았다. 두 가지 클리셰가 섞여 신선한 이야기가 되었다. 소소하지만 동요 "작은 별"이나 '모듬 초밥'같이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현실적이어서 더 현실감이 느껴지고 좋았다.
그다음으로 인상깊었던 소설은 책 제목을 따온 소설인 "러브 모노레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연히 여태까지 사귀어 왔던 모든 사람을 한 번에 만나는 점과 거기서 선택하는 사람까지. 결말 부가 좀 급격해서 헷갈리긴 하지만 시작 부분이 흥미를 끌어서 책을 계속 읽고 싶게 만들었다. 그 외 네 개의 다른 소설도 읽다가 이야기가 흔히 흘러가는 그런 전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면 그것을 깨버리면서 진행하는 점이 좋았다. 신선한 타임리프물을 찾는다면 꽤 추천한다.

러브 모노레일

윤여경 외 5명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었어요
2018년 11월 7일
0
Violet님의 프로필 이미지

Violet

@violet

엔딩에서 힘이 좀 빠지긴 하지만 나쁘지 않다. 중간 중간 마음에 드는 문장도 있고. 캐릭터가 취향에 맞았다. 냉소적이고 힘든 티 내지 않고 이성적으로, 객관적인 척 구는 사람이었다. 그런 이야기였다. 주제 치고 조금 의외지만 마음에 들었다.

빽넘버

임선경 지음
들녘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18년 2월 19일
0
Violet님의 프로필 이미지

Violet

@violet

여운이 정말 많이 남는다. 사랑에 대해, 인생에 대해 파헤치며 아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할 수 있는 책.

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달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18년 2월 12일
0

Violet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