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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하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인데, 그 분의 얼굴과 목소리가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난다.
4p.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정도의 세월을 '노무현의 말'과 함께 살았다. 특히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대통령인 그의 말을 받아 적는 것이 직업이었다. 말에 관해 뜨거운 찬사와 차가운 비난을 함께 듣는 사람이었다. 달변이라는 별칭이 '거듭된 말실수'라는 지적과 공존했던 대통령이었다. 그만큼 그는 말하는 사람이었다. 그냥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주 특별히 말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말을 받아 적은 결과물은 500여 권에 달하는 휴대용 포켓수첩, 100권의 업무수첩, 그리고 1,400여 개의 한글 파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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