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지로 주고받는 애절한 사랑이라..
젊은 날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삶의 끝자락에서 이루어 낸 두 남녀라 더욱 애틋하고 찡한 마음이 든다.
황혼에도 해뜨던 시절이 있었음에..
결국엔 해피엔딩이라 기분이 좋다.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는 하지만..
유부녀로서는 좀.. 오히려 오헤어와 제니퍼가 서로의 짝을 떠나 젊을 적에 이루어졌다고 가정하고, 살아가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었을까..
내가 너무 냉소적인 인간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