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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 쓰기의 모든 것

데이먼 나이트 지음
다른 펴냄

읽었어요
난 이 책이 단편소설에 한정된 정보를 주리라 어느 정도 확신에 차있었다. 애초에 그 정보를 목적으로 구입한 책이었다.

다 읽고나니 제목이 대단히도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소설, 장편소설에서 그치지 않고 시장성과 필명, 심지어는 편집자를 대하는 법에 대한 내용도 실려있었다. 유독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에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읽다보면 내가 글을 쓰며 고민했던 문제가 무엇인지, 그 형체를 정확히 인지하게 된다.
더 이상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없었던 것은 인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인물이 꼭두각시처럼 생동감이 없었던 것은 주제를 만들어 그 안에 인물을 끼워넣었기 때문이었다.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은 습작생들이 궁금했던 것들을 잘 담아낸 책이다. 또한 습작생뿐 아니라 현재 등단한 작가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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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채

@hyunchae

소설 보다 시리즈를 처음 사서 읽었다. 강보라 작가와 윤단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었다. 성해나 작가의 <스무드>는 이전의 <혼모노> 소설집에서 읽었지만 다시 반복해서 읽었다. 같이 묶어서 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강보라 작가의 <바우어의 정원>은 겨울에서 봄으로 향하는, 성해나 작가의 <스무드>는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윤단 작가의 <남은 여름>은 여름의 끝무렵이 도달하는 느낌의 소설이었다.
<바우어의 정원> 속에서는 상처, <스무드>에서는 이해와 몰이해, <남은 여름>에서는 부채감과 삶에 관한 키워드를 읽었던 것 같다.

소설 보다

성해나 외 2명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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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chae

비티스디아에 남은 사랑을 담은 편지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모든 삶에 있어 여정을 함께해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편지 내용이 마음에 남는다. 다만 편지 내용이 아닌 구간에서의 문장이 단조롭다고 생각했다.

그린 레터

황모과 지음
다산책방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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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chae

24년도 젊은작가 수상작에서 성해나를 처음 읽었다. 당시에,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혼모노>의 결말이 인상적이었고, 띠지에 적힌 추천사가 강렬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진실이 고루 뭉쳐진 현실은 하나의 얼굴만 가지고 우리 앞에 드러나지 않는다. 진짜와 거짓을 판별하는 것, 진실을 마주하고 나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것, 그 중 무엇 하나도 쉬운 게 없다. 그럼에도 성해나는 소설 속에서 끝없이 독자를 위한 사유의 공간을 마련한다.
다음에는 성해나의 장편도 읽어보고 싶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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