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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

사바하틴 알리 지음
학고재 펴냄

가끔은, 신파가 들려주는 흔해빠진 사랑얘기에 가슴이 무너지고 낭만이 부푼다.

p.152 나의 소심함이 깡그리 사라졌다. 오로지 그녀에게 온 마음을 쏟아붓고 싶을 뿐이다. 선량함과 사악함, 강인함과 유약함,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발가벗은 영혼을 그녀 앞에 내보이고 싶었다. 그녀에게 말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p.177 "(...중략...)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역사책에 나오는 모든 문명이 이 땅에서 일어났고 무너졌지요. 1천 년, 혹은 1500년 전으로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 올리브 나무 아래 누워, 대대로 이 나무들의 열매를 거둔 사람들을 생각하곤 했습니다.(...중략...)"

p.201 "어떻게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걸까? 우리 마음 깊은 곳 어딘가에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는 게 분명해!"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2018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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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miro

어른은 언제 어른이 될 수 있나요. 아직도 이렇게 두렵고 아프고 설레는데.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9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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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 곱씹어 뱉어보고, 핀셋으로 찬찬히 골라내어, 단단하게 쌓아올린 문장들.

솜털 같이 세심하고 칼날처럼 벼려진 글들은, 지면을 채워나가다 몇번이고 둘러보며 멈춰 섰을, 작가의 마음을 닮았으리라 생각된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018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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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질듯 반짝이며 위태롭게 정교한 문장들. 관능과 미에 대한 집착이 화려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펼쳐지고, 아름다움을 둘러싼 관념의 끝없는 소비가 환상처럼 물결친다.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018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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