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김보통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이거 보고 울었다. 친구들은 너 대기업 정규직 퇴사한 것도 아니면서 왜 공감하고 울었냐고 했다.
잘 모르겠다. 퇴사 후에 느끼는 두려움을 모두가 공감할 만큼 정말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퇴사 관련 에세이 많이 읽었지만, 두려움 만큼은 독보적이다.
브라우니 만들어 먹고 그런 거에서는 약간 픽션도 의심했지만 그 막연한 기간을 압축하는 데 그만한
묘사가 없다. 왜냐면 나도 매일 알리오 올리오 만들어 먹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뭔가 잘하고 싶어서.
저자가 아직도 불행하지 않다고 여전히 생각하길 언제나 조심스럽게 바라는 바이다.
2018/02/26
6
이고은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