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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조남주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민음사 펴냄


내가 아무렇지 않게 보거나 느꼇던 어느 곳곳의 부분들이 여성들에게 크거나 작은 피해, 또는 두려움, 분노등으로 그저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으로 인해서 내가 보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던 세상들 남성중심, 성차별, 역차별, 유리천장, 김치녀, 한남 등등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소모임에 참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진것은 남자와 여자의 현실적, 물리적의 차이가 아닌, 여성은 차별과 억압등의 피해 당사자로서의 입장, 남성은 한발짝 떨어져 들려오는 주위의 이야기, 뉴스,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진 것을 자신에 적용해보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논하려는 자세...
즉 같은 주제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더라도 서로의 언어가 각자 다른 시선에서 시작되는 입장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느낌이 들었다.

어려운 싸움이고 정말 힘든 싸움일 것이다.
피해의 입장에서는 다른 경우와는 달리 상대는 어떠한 하나의 주체가 없다. 한명의 남자가 아니라 상대는 지구상의 모든남성성이다.

억압자의 입장에선 차별, 불평등의 무슨이야기인지는 알겠는데 일단 나부터나 또는 내 주위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다르게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관념의 장벽.
그리고 상대는 한명의 여성이 아니라 여성성들이 외치는 여론자체이다.

그럼에도 계속 이어져나아가야만 더디더라도 하나씩 개선이 될 것이다.

힘들갰지만 나 스스로도 매번 성찰하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

2018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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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이님의 제노사이드 게시물 이미지
아들을 위해 전쟁을 하는 인간
자기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살육을 하는 인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상을 하는 인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인간
인류의 밝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간
타인의 아픔과 상처를 진심으로 공감하는 인간

모든 인간을 내려다보는 ‘다른’인간

<어째서 우리는 인간끼리 서로 죽이고 두려워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이 불안은 인류 탄생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만 년이나 되는 오랜 세월에 이어져 왔다. 인간이 가진 단 하나의 적은, 바로 동종 생물인 인간이었다.>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황금가지 펴냄

2018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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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이님의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게시물 이미지
‘책을 숭배 하지마세요’
완독, 정독, 속독 등에 강박 갖지 말라
그저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읽으시라
보고있는 책이 재미있으면 계속 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덮거나 다른 책을 보거나 그것은 자유
단,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어느 임계점을 지나야함은 숙명

<책에서 답을 얻는 것보다 새로운 질문을 얻는 것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동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예담 펴냄

2018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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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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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울이 아니면 대학이 아니고 지잡대생은 그들 나름의 노고에도 불사... 사회에서 그저그런 존재로 남게된다. ⠀⠀⠀⠀⠀⠀⠀⠀⠀⠀⠀⠀⠀⠀⠀⠀
대학의 서열화로 인해 세상은 스카이대학생의 외침을 ‘진지’함으로 받아들이지만 지잡대생의 외침은 ‘절규’로만 단정짓는 서열화된 공감...
이전 세대들의 찬란했던 대학안에서 우리는 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
정치) 우리에게 보수는 경제적으로 감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진보는 정치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
운동장을 뛰라고 해서 뛰고있는데 어느쪽도 우리를 주체로서 존중하기 보다는 각자 정치적인 이유로 ‘성장’만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
이것이 우리가 정치에 냉소하는 이유다. ⠀⠀⠀⠀⠀⠀⠀⠀⠀⠀⠀⠀⠀⠀⠀⠀
세상을 왜 바꿔야 하나??
뭘 해도 내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도덕이된 민주주의가 문제다. ⠀⠀⠀⠀⠀⠀⠀⠀⠀⠀⠀⠀⠀⠀⠀⠀

—>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때 비로소 나의 말할 권리는 완성된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엄기호 지음
푸른숲 펴냄

2018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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