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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렇지 않게 보거나 느꼇던 어느 곳곳의 부분들이 여성들에게 크거나 작은 피해, 또는 두려움, 분노등으로 그저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으로 인해서 내가 보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던 세상들 남성중심, 성차별, 역차별, 유리천장, 김치녀, 한남 등등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소모임에 참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진것은 남자와 여자의 현실적, 물리적의 차이가 아닌, 여성은 차별과 억압등의 피해 당사자로서의 입장, 남성은 한발짝 떨어져 들려오는 주위의 이야기, 뉴스,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진 것을 자신에 적용해보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논하려는 자세...
즉 같은 주제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더라도 서로의 언어가 각자 다른 시선에서 시작되는 입장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느낌이 들었다.
어려운 싸움이고 정말 힘든 싸움일 것이다.
피해의 입장에서는 다른 경우와는 달리 상대는 어떠한 하나의 주체가 없다. 한명의 남자가 아니라 상대는 지구상의 모든남성성이다.
억압자의 입장에선 차별, 불평등의 무슨이야기인지는 알겠는데 일단 나부터나 또는 내 주위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다르게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관념의 장벽.
그리고 상대는 한명의 여성이 아니라 여성성들이 외치는 여론자체이다.
그럼에도 계속 이어져나아가야만 더디더라도 하나씩 개선이 될 것이다.
힘들갰지만 나 스스로도 매번 성찰하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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