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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사람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플라이북 플러스 두번째 책
63세에 정년퇴직을 한 주인공은 흔히들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거친 사람이다
도쿄대 법학부를 나와 대형 은행에서 승승장구를 하던 중 줄을 잘못 선(?) 탓에 자회사로 밀려난 후 퇴직을 하게된다
아직도 젊은 사람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주인공은 퇴직 후의 무료함을 견디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헬스클럽을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며 노후를 보내는 생활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문화센터에서 만난 젊은 여자 구리를 향해 연애감정을 느끼고 퇴직생활의 무료함을 달래던 중 헬스클럽에서 만난 스즈키의 회사 고문으로 재기를 한다
그러나 스즈키의 돌연사로 대표가 되고 의욕적으로 일했으나 거래업체의 도산으로 인해 부도를 맞게되고 대표이사로써 부채를 떠안게 되면서 또다시 좌절하게 된다
일본 15만부 베스트셀러, 2018년 히로스에 료코 주연영화 개봉, 감동적인 인생드라마라는 소개로 기대를 갖고 읽었으나 역시나 일본 문학은 특히나 소설장르는 나랑은 안맞는 듯...
일본 소설 특유의 문체도 거슬리고 내용 중 주인공의 아내와 딸이 주인공에게 연애를 하라고 권하는 것이나 60대의 주인공이 30대 후반의 젊은 여자와 일탈을 꿈꾸고 잠자리를 거부하고 친구로 지내기를 원하는 여자에게 모욕감을 느끼는 부분은 정말 이해도 안되고 이게 뭐지(?)라는 거부감만 들뿐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짧지 않은 분량인데 읽는 내내 지루하기만 하고 감동(?)은 느낄수 없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일본문학은 에세이나 심리학 또는 추리소설 류 이외는 정서상 안맞는것 같아 앞으로도 직접 구매해서 읽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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