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라는 것을 나의 불만스런 현실에 대한 그럴싸한 포장으로 이용하는 건 아닌지..
나는 여기에서 이런 일이나 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 난 아직 공부 중이라고.. 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뿐이라고.. 난 여기서 일하는 너희들과 다르다고..
나는 종종 지금 무엇을 공부 중이라는 것을 자랑스레 얘기하는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부모로써의 자녀 교육에 있어서 핵심은..
자녀에게 너도 한사람의 몫을 할 수 있다라는 걸 알게 해주는 것.
앎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삶 전체가 공부이며, 그건 제도화된 학교에서의 교육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
가르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인성이나 연애방법 같이 가르칠 수 없지만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무언가를 공부할지 말지를 결정함에 있어서 가장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많이 아는 것보다 왜 알아야 하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며 학교,학원 만이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 가능하다는 것. 책을 찾아보고 나름대로 공부하다가 진짜 궁금한 것이 생겼을때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물어보고 하는 것이 진짜 공부이다.

삶이 성장의 과정이라면 공부는 성장하는 삶을 위한 도구이어야 하며 삶을 식민지화 하는 도구이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영역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여러군데에서 통용되는 지혜를 얻게 되며 공부의 끝은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