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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목소리
오오바 와쿠 지음
대원씨아이(단행본) 펴냄
읽었어요
나가미네 덕분에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거짓말이다.
열여섯, 열일곱 짜리의 행동원리란 지극히 단순하고 차마 남들에게는 말도 못할 만큼 부끄러운 것이기 마련이다.
그렇다, 나가미네를 다시 만나기 위해 나는 이 길을 선택했다.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다.
만나서 뭘 어쩌려는 것도 아니다.
나가미네가 무사한지 확인하고, 내가 그저 메시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말하고 싶었다. 그것뿐이었다.
그리고 그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학교 때처럼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우리에게 있는지 묻고 싶었다.
......어쩌면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나가미네는 벌써 나를 잊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
노보루
난 여기 있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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