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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손님

안드레 애치먼 지음
잔(도서출판) 펴냄

"나도 너와 같아 .나도 전부 다 기억해."
나는 잠시 멈추었다. 당신이 전부 다 기억한다면, 정말로 나와 같다면 내일 떠나기 전에, 택시 문을 닫기 전에, 이미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이 삶에 더 이상 할 말이 남아 있지 않을 때, 장난으로도 좋고 나중에 불현듯 생각나서라도 좋아요,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 테니까, 나를 돌아보고 얼굴을 보고 나를 당신의 이름으로 불러 줘요.
/ <그해, 여름 손님> 본문 중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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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년에 가까운 세월! 심지어 그날 오후에도 데이지가 그의 꿈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을지 모른다. 물론 그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가 품어 온 환상의 거대한 힘 때문에 말이다. 그 환상의 힘은 그녀를 초월하였으며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그는 창조적인 열정으로 직접 그 환상에 뛰어들어 그 환상을 끊임없이 부풀어 오르게 했으며, 자신의 길 앞에 떠도는 온갖 빛나는 깃털로 그 환상을 장식했던 것이다.
/ <위대한 개츠비> 본문 중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민음사 펴냄

2018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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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과 폭력은 양끝이 다 뾰족한 창과도 같아서, 그것을 쓰는 사람이 상대방보다 더 크게 다치는 법이에요."
/ <폭풍의 언덕> 본문 중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18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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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부당하지 않은가? 전 인류가 내게 죄를 지었는데, 나만 유일한 범죄자라는 멍에를 써야 하는가?
/ <프랑켄슈타인> 본문 중

프랑켄슈타인

M.셀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8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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