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피에스 프롬 파리
마르크 레비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실컷 울어, 그래서 풀린다면 울어. 실연은 처절한 아픔이지만 진짜 불행은 삶이 사막 같을 때야." p.24
"'단 하나의 변함없는 사랑은 자만이다' ,사샤 기트리가 한 말이죠." 캐리커처 화가가 탁한 목소리로 말했다. p.59
"누가 그래? 폴이 가입한다고." 로렌이 짓궂은 어조로 내뱉었다. "운명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건 우정이다...... . 뭐 기억나는 거 없어?" p.66
"마침내 운명은 유머가 있다는 증거를 잡았어."폴이 엄숙한 얼굴로 대답했다. p.103
"다 집어치우고 하고 싶은 것이 있기는 해? 셀프 빨래방 순회하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와인 한잔하면서 치즈 먹는 거, 그게 대작가의 생활이야?" 로렌이 열번을 토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포기할 수가 있어? 자신을 속이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거, 그건 뭐 그렇게 쉬운 일인가? 여기 있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면 몰라도, 그 비행기 타고 가. 네가 그 여자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뭔지, 그 여자가 너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텐데. 어쨌든 네가 혼자 돌아오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관계였으니 헤어지고 말고도 없는 거잖아." p.104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어떻게 살아 갈지 결단을 내리라고요." p.105
"하루하루가 소중한 겁니다." p.107
"겁먹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면 그만이지...... ." p.222
"카메라 앞에서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처신이에요. 미소를 짓고 있는 한 당신이 하는 말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대공포증은 걱정 마요, 시청자들은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테니까." p.241
"사라 베르나르가 두려움 같은 거 모른다고 자부하는 젋은 여배우에게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얘, 걱정 마, 두려움도 재능이 있어야 오는 거니까.'" p.311
"버튼 하나 눌러서 우리의 잘못을 싹 지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일은 소설 속에서나 일어나죠. 안녕, 크레스턴, 빠른 쾌유를 빌게요." p.363
3
꼬작머리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