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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승효상 지음
돌베개 펴냄
올해 초부터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데 이 건물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것이다. 나는 이 건물이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다. 구조가 독특하고 적당히 세련된 외관은 멋있지만 대학 기숙사라는 용도를 알고 지은 것인지는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지은 건물에서 그가 쓴 글을 읽고 있으려니 왠지 이곳에 애정이 생기는 듯하다. 기숙사의 수많은 방 중 한 곳에 있을 뿐이지만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우리 학교엔 이 건물을 포함해 승효상 건축가의 건물이 총 두 곳인데 둘 다 지독하게 길이 복잡하다. 건축가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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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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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거주하고 있는 공간을 설계한 건축가의 책을 읽으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2018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