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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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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중반부터 엄청난 흡인력으로 읽어내려가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읽은 책
후반부가 조금 맥빠지는 경향이 있으나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이 압권이다.
201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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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건

@imwoogun

북학의에 대한 변론 중 발췌

나는 그들이 내 말보다는 저런 엉터리 말을 믿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랑캐 호胡라는 한 글자로 중국을 모두 싸잡아 뭉개 버리려 한다. 그런데 내가 “중국의 풍속이 이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그들이 정작 듣고 싶었던 것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다. 시험삼아 사람들에게 “중국의 학계에도 퇴계退溪 같은 사람이 있고, 최립崔糸• 같은 문장가가 있으며, 한호韓濩•보다 나은 명필가도 있다.”고 하면, 그때마다 그들은 낯빛이 변하면서 발끈한다. 그러고는 곧바로 “어찌 그럴 리가 있겠는가?” 한다. 심한 경우는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죄를 주려고도 한다.

그런데 반대로, “만주 사람이 말을 하면 개 짖는 소리 같고, 음식은 냄새가 고약하여 가까이 할 수 없다. 뱀을 시루에 쪄서 씹어 먹고, 황제의 누이동생은 역졸과 몰래 간통하여 가끔 가남풍賈南風•이 저질렀던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하면, 그들은 크게 기뻐하며 그 말을 다른 이에게 전해 주느라 분주할것이다.

북학의

박제가 지음
서해문집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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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건

@imwoogun

지적 호기심은 무지에 대한 자각으로부터 나온다.

독서법이 잘못됐습니다

아바타로 지음
필름(Feelm)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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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건

@imwoo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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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이 잘못됐습니다

아바타로 지음
필름(Feelm)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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