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이 가게 왜 이름이 육분의예요?"
"천문항법이라는 게 있어. 육지가 안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별을 관측해 자신의 위치를 판단하는 거야. 육분의는 그 항해슐에 사용하는 도구고."
히다카는 문 바깥에 걸어둔 'OPEN' 플레이트를 뒤집어서 'CLOSE'로 바꾸었다. 어느새 문 닫을 시간이 지났다.
"잠깐 길을 잃은 사람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곳. 여기가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어. 내 커피, 다쿠의 요리, 지마의 미소, 모두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그래서 있는 것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