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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50년 시기에 여러 명의
일본 작가들이 쓴 산문을 모아둔 책이다.
나쓰메 소세키나 다자이 오사무와 같은
유명한 작가들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듣는 이름의 작가들이다.
일본 역시 남성 위주 사회였으나
그 와중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가며
활동한 여류작가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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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성은 시대순으로 되어 있는데
책 초반에는 일상적인 감상이 많으나
후반에는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겪은
작가들의 살아남은 괴로움이 지배적이다.
특히 마지막 글은 차마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철길에 뛰어들어 자살한
하라 다미키의 철길에 대한 단상이 담겨있어
무겁게 마지막 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