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프로필 이미지

:)

@eudaimoniaaa

+ 팔로우
수레바퀴 아래서 (리커버 한정판,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초판본)의 표지 이미지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지음
더스토리 펴냄

읽는 동안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다. 억압받은 자아와 그를 둘러싼 주변. 마지막이 너무 극단적인 결말이라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교육현실과 기성세대에 대해 강렬하게 비판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를 찾는 과정이 없을 때 일어나는 비극과 내 주변에 대한 몰이해가 나를 얼마나 고립시키는지 한스가 보여준다. 청소년기에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주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부모, 친구, 교사 등. 또 한가지 중요하게 드는 생각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하일너, 플라이크, 아우구스트, 에마를 통해 한스의 본능과 욕망, 반항심, 현실직시 등을 깨닫게 되었다. 다시한번 나와 나의 주변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느낀다.
2018년 12월 13일
0

:)님의 다른 게시물

:)님의 프로필 이미지

:)

@eudaimoniaaa

시의적절하게 잘 읽었다! 집중력이 떨어져 두껍고 어려운 주제는 읽고싶지 않은 요즘. 음악 듣다가, 일기 쓰다가 울컥하는 일이 많아지고, 작은 일로 짜증이 나는 요즘. 개차반같이 살고 싶다가도 개차반같은 짓을 하고는 자책하는 게 질려버린 요즘. 그래도 괜찮다, 그런 때도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책.

무명의 감정들

쑥 지음
딥앤와이드(Deep&WIde) 펴냄

1개월 전
0
:)님의 프로필 이미지

:)

@eudaimoniaaa

매년 새롭고 풍성해지는 #국제도서전 너무 기대됩니다!!! 강연뿐만 아니라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표지와 궂즈도 기대됩니다!! 🍒🍉🍭🍦📖
1개월 전
0
:)님의 프로필 이미지

:)

@eudaimoniaaa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고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삶의 이면을 살짝 들쳐 보여주는 이야기들(들쳐와 들춰의 차이를 찾아보던 중 들치다와 들추다의 차이를 깊이 깨달음, 여전히 어려운 국어). 그 이면에는 상실, 허무, 상처와 회복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무가치하지 않음을, 결국 사랑과 슬픔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것임을 이야기한다. 해설까지 모두 읽으면 더욱 풍성해지는 소설이다.

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개월 전
0

:)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