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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은 처음이라
슬구(신슬기) 지음
푸른향기 펴냄
나는 스물세 살이고 역시 어린 나이였다.
하지만 나의 스무 살이 그리웠다.
그 때를 떠올리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책 표지를 처음 접하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치기 어린 갓 스무 살 된, 아직 사춘기 티를 벗지 못한
한 소녀가 쓴, 조금은 오글거리는 글이라 단순히
생각했었다. (해봤자 나도 이 작가와 두 살 차이면서)
하지만 글을 점차 읽어 내려가면서
그녀가 살아나가는 여행에 조금씩 빠져들었다.
그녀의 스무 살은 멋있었고,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그녀의 우물 안에서’ 열심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여행을 하고 있는 멋진 모습을 보자니
나는 뭘 하고 사는 건지 조금 한심해지다가도,
나 또한 매일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걸 본다.
그나저나, 여행을 한 번 다녀오기는 해야겠다!
별을 네 개를 준 이유는 나머지 별 하나는
우리네 인생이 채워나갈 것이기 때문 :)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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