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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의 빨간 수첩

소피아 룬드베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도리스는 어릴적 아빠에세 의미 깊은 생일선물을 받는다.
삘간수첩! 살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름을 적는다.
90살이 넘은 도리스의 수첩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사망"이라는 단어가 함께 써있다.
어릴적 일찍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집안이 어려웠고 엄마는 동생과 도리스를 다 책임질 수 없어 도리스를 부잣집에 가정부로 보낸다.
엄마한테 버림 받았다는 것에 실망한 도리스는 그 이후 엄마와 동생과 멀리 떨어져 살아간다.
이쁜 외모로 화려하게 살다가 전쟁때문에 정말 힘들게도 살고,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도 하며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다가 종손녀인 제니로 인해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내게 된다.

도리스가 살면서 만난 사람들 중 영향을 많이 준 사람들과의 이야기(과거)를 짧게 설명하고 있어 읽기도 재밌고 편하다. 세계대전 당시 도리스의 모습을 읽을 때는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긴박하다.
도리스의 제니를 향한 사랑은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부모님을 더 생각하게 됐다.

옮긴이: 이순영
2019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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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까누나님의 최소한의 한국사 게시물 이미지
역사를 즐기지 않는 나는 여기저기서 들었던 짧은 역사이야기 들이 각각 머리 속에 있었다. 체계적이지도 않고 앞뒤 순서도 모른채...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이 좀 보였다. TV에도 많이 나온 저자인데 한번도 강의를 들은 적이 없었다. 쉽게 한국사를 들려주는 것 같았다.
중요한 역사의 이야기를 간단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P.325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많은 사람에게 올바른 상상력을 심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상략이 부족하면 자꾸 실수를 하게 되거든요.

최소한의 한국사

최태성 지음
프런트페이지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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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작가의 나무, 자연에 대힌 태도와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다만, 워낙 화려한 수식어가 많아 읽다 보면 주어가 뭔지 잊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얇은 책이지만 어렵게 읽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근데 이 책을 읽은 다른 분은 재밌게 봤다고 해서 개개인의 차이을 새삼 느꼈다.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

헤르만 헤세 (지은이), 송지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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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다 인간은 멸종되고 인긴이
만든 기계만의 지구가 되는 이야기. 그 안에 인간과 비슷한 로봇인 철이, 인간의 망가진 장기를 대체할 복제인간인 선이, 인간의 애완로봇(?)인 민이, 철이의 아빠 최박사, 로봇의 선구자 달마 등...
로봇 이야기를 할 때는 솔직히 여러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이지만 마지막 선이와 철이의 재회 장면에서는 소설가의 이야기인 듯 했다.
마지막 부분을 위해 앞부분은 그냥 분량으로 넣어진 느낌.
책을 덮기전 아름다웠다.

P.286 내가 하나의 이야기라면 그 이야기에는 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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