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을 읽으면 그다지 남에게 권하는 편은 아니다. 내 짧은 생각과 순간적인 감정이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모르고 내 얕은 지식이 남의 비웃음을 살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추천하고 싶다.
우선 문체가 말하는 듯 해서 읽기 쉽고 명화와 고전. 영화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알 수 있어 좋았다.
설명도 간결하고 그 어려운 용어없이 수월히 이해 할 수 있었다.
내가 읽은 책의 대사에 그런 깊은 의미가 있는 줄 몰랐고 그저 인상깊은 그림이라고 생각했던 작품에 그런 심오한 사상이 담긴 줄 몰랐다.
역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다.
나처럼 그림에 초보자나 고전에 심오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견문을 넓히는데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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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소멸해 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도서관'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불을 밝히고, 고독하고, 무한하고, 부동적으로, 고귀한 책들로 무장하고, 쓸모없고, 부식하지 않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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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헤 보르헤스 [바벨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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