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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30년
한기호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읽었어요
*한마디: 1981~2010년까지의 베스트셀러 책 300권 소개와 의미 찾기
*두마디: 되면 좋겠다....^^
*추천대상: 책 좋아하는 분
*이미지: 책
*깔때기: 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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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욕망을 담고 시대를 닮다]는 책의 멘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부천에서, 한달에 한 권 베스트셀러를 읽고 시대정신을 읽어보는! 그 준비 과정에서 읽은 책이다. 인사이트! 아자! (간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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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책이라고 하는데, 2010년 이후가 없어서 아쉽다. 과거의 책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해서.. 역사공부 하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학적으로 보았을 때, 그 시대의 분위기, 상황, 정신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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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부분이다. 1997년에 3만 부 정도 팔렸지만 2002년 전에는 30만 부나 팔렸다. 그 이유는... IMF 이후 가정의 해체, 이별 등이 잦아졌기 때문이란다. 저 책에서 말하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잘 살기보다는, 성격 차이를 이별의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 놀랍다...=_= 시대정신이 작가정신을 뛰어넘는(?) 순간이라는 생각도 살짝 든다. 불황은 저리 가라 ㅠㅠㅠ 경제, 사회, 정치, 문화는 모두 한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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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년간은 1989년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1997년 말 IMF 금융이기와 세기말의 정서가 10년을 주기로 연대를 확실하게 구별해놓았다. 이것은 1950년의 6.25, 1960년의 4.19와 1961년의 5.16, 1972년의 10월 유신, 1979년의 10.26과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 등이 10년을 주기로 현대사를 갈라놓은 것에 비견된다. 시대적 정서 또한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후 허무주의, 읻올로기, 산업화, 역사성, 개인주의의 발흥, 절대고독의 개인 등으로 각 연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다.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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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는 간단하게 말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하지만 한 평론가가 '평상시에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이 사서 읽는 책'이라고 정의한 것을 보면 베스트셀러란 인간의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마음의 뿌리를 건드리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베스트셀러는 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잣대가 된다.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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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enz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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