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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박사 지음
허밍버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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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치킨 한 박스에
다리가 한 개만 들어 있어도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싶었다.
제목도, 작가의 이름(본명 ‘박사’)도,
작가의 인생관도 마음에 들어
본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마음에 들었다.
.
책 날개의 저자 소개글 中,
‘모든 일을 “재밌겠다”로 시작하고
대부분의 일을 “재밌었다”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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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문장의 길이가 적당하고
담긴 의미가 명확하여 문체가 명료하다.
맥락없는 비유나 과도한 감성이 없고
생각의 흐름이 널뛰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같은 상황을 맞닥뜨려도, 작가는
내가 생각치 못했던 관점으로 접근하고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좋았다.
기본적으로 박사 작가는 인간을 사랑하고
낙천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그녀는 타인의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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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오스카 와일드보단 오히려 작가에게
더 관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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