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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보약 (너의 불안을 따뜻하게 달여줄게)의 표지 이미지

읽는 보약

나카지마 타이코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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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라디오 건강 상담 코너에서 심장 질환이 있는 상담자가 지금 먹는 약을 평생 계속 먹어야 하느냐며 불안한 듯 의사에게 물은 적이 있다.
선생님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노안 안경 같은 거라 생각하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무언가에 기대서는 안 되고 원래는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는 콘택트렌즈나 머리 염색, 아말감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것에 기대어 살아가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신 건 처음이지만 환자분들은 무심코 보겠지요. '의사인데' 하는 생각도 드실 테고요.
"그렇지만 의사 선생님도 사람이니까요."
아무 문제도 없는 사람은 없답니다. 몸은 늘 변화하고 있어요."
"변화..... 인가요, 병은?"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변화니까요. 자신의 일부이기도 하죠."
그래서 선생님은 원형탈모증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거구나. 마지막에 겨우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2019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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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타하라 리에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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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처

변영근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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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선 기세가 팔 할이야. 실령 승부에선 지더라도 기세에서 밀리면 안 돼. 차라리 감춰. 니 생각, 감정, 숨소리까지,,,, 그 어떤 것도 상대에게 드러내지 마."

"모든 것은 체력이다... 불쑥 손이 나가는 경솔함, 대충 타협하려는 안일함, 조급히 승부를 보려는 오만함... 모두 체력이 무너지며 나오는 패배의 수순이다. 실력도 집중력도, 심지어 정신력조차도 종국에 체력에서 나온다. 이기고 싶다면 마지막 한 수까지 버텨낼 체력부터 길러."

"그렇게 견디다가 이기는 거요. 쓰라린 상처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내려앉고, 새살이 돋고! 그렇게 참다 보면 한 번쯤은 기회가 오거든.... 조국수. 바둑판 위에선, 한 번 피하기 시작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승부 각본집

윤종빈 외 1명 지음
스튜디오오드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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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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